치과의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차기회장 김희진 교수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류인철) 2018 춘계 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토) 서울대 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인문학과 임상 진료의 만남’을 대주제와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를 부제로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발전’을 주제로 다루어진 두 번째 버전이다.

손우성(부산대) 교수는 ‘전문직 치과의사의 역사적 관점에서 보는 오늘날 치과의 풍경’이라는 연제로 치과의사는 누구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치과의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되었는지? 지금의 치과의사의 위상과 권위는 과거보다 추락한 이유,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공중의 신뢰를 회복하여 치과의사의 긍지를 지니고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치의학을 전문직으로 확립시킨 선학들이 중요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처해 온 기록을 통해 교훈과 지혜를 얻어 보자고 제안했다.

명훈(서울대) 교수는 ‘손쉬운 발치법’을 주제로 매복된 치아의 발거는 악골의 절제를 동반하고 출혈과 동통, 부종이 심해 치과의사의 전문가적 수술기법을 필요로 하고 특히 인접한 해부학적 구조물의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환자의 고통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술 전 후 정밀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의 전신상태 및 의학적 기왕력의 파악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전문의시대에 매복치의 적절한 진단과 처치에 대한 원칙의 수립은 우리나라 치과계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일인 동시에 치과의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류인철 회장은 “올해는 춘계학술대회로 격상하여 치르게 됐고 그만큼 치과의사학의 저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기총회에서는 김희진(연세대)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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