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박일윤 최유성 3파전

내년 1월 19일이면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새로운 회장이 탄생한다. 최양근 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는 이미 3명의 회장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가나다순) 김재성 전 부회장, 박일윤 전 의장, 최유성 현 회장 직무대행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김재성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금 경기도는 회비 횡령 사건으로 심각한 내분과 현직 회장이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수십억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매년 회무 보고때 일원짜리하나 틀려본 적이 없었는데 작금의 사태를 접하는 마음은 분노와 허탈의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엄청난 횡령사건이 터졌는데도 당시 회무를 책임졌던 재무라인 임원과 회장은 아무런 말이 없다. 곳간을 지켜야 할 자가 완전 큰 도둑을 맞고서도 모르는 채 있는 것”이라며, 도의적 윤리적 법적 책임에서 그토록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 했다.김 후보는 “회원의 피같은 돈을 농간했던 자들에게 회비회수는 물론이고 엄벌에 처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엄정하게 처리하여. 경기지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치과계의 권리를 찾고, 의료환경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후보는 “회원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 왔다.”며, “20년 넘는 풍부한 회무경험과 타고난 성실성, 강한 추진력으로 잘못된 것은 하나하나씩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자신을 위해서는 땀을 흘리고, 이웃을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고, 사명을 위해서는 피를 흘린다’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자신 있고 책임감있게 일해 왔다고 자부하며, “유리하다고 교만하지도 않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도 않겠다.”면서, “의견이 달라도 타협하고 겸손하게 회원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의 행복과 이익을 목표로 정하고 정의롭고 솔직하고 강한 일꾼으로 회원의 땀과 고통을 덜어주는 일꾼이 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덧붙여, “북부사무소설치 위원장 시절업자와 싸우면서 부당한 48억 7천5백만원의 근저당을 말소시킨 경험과, 가멕스조직위원장을 맡아 최대 이익을 창출해 내고, 고충처리위원장을 맡아 6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단 2개월 만에 해결한 경험도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일윤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타지부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단합되고 선도자로 나가던 경기지부가 직원 횡령 사건이 불거지면서 더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선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경기지부를 보면서 그동안 몸담아왔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며, 그동안 꾸려온 지부운영의 행태를 보면 언젠가는 터질 것 같은 활화산이었다.”며, “그동안 잠 못 이루면서 고민해 온 최 전회장의 마음을 헤아리며, 언제까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체는 비영리단체다. 회원들의 권익 옹호가 첫째임에도, 세월이 흐르면서 누가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를 망각하게 되고 직권을 남용하다보니 회원들의 관심은 멀어지고 어려운 시간 쪼개서 봉사하는 임원들도 괴리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장 큰 요인은 시스템의 부재로 꼽았다. 박 후보는 “우리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 비상임 제도의 맹점을 보완하고 봉사에도 책임이 따르듯이 과거의 문제는 빨리 매듭을 짓고 경기도의 위신을 살려 진정한 회원을 위한 단체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서로 돕고 양보하면서 우리를 위한 진정한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이 뽑은 지도자는 서로가 존중해 주고 회원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친화력, 위기를 대처 할 수 있는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유성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우리 앞에는 엄청난 시련과 장애요인들이 놓여 있다.”며, 이는 “경기지부만의 문제가 아닌 치과계 전체의 수많은 난제들이 곧 우리 경기지부의 중요한 문제”며, “더 나아가서는 문재인 케어를 필두로 보건의료계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점들도 있고, 사회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점들과 북핵 문제등 민족의 생존권과 같은 풀기 힘든 난제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더구나 경기지부에는 횡령사건이라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되었고, 그 사건의 해결방안에 대한 약간의 다른 시각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현재 시점에서의 우리 회원들의 의견”이며, “원칙과 정도를 지켜나가면서도,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과정은 힘든 길이기도 하지만, 틀림없이 다른 길이 있음을  그동안의 역사적 사실들이 증명해 주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어려운 과정이기에 우리는 감히 도전할 가치가 있으며, 이번 선거과정과 여러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경기지부의 외부에서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며, “그야말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록 그 과정이 힘들고 험할지라도, 우리 경기지부의 위대함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생각한다.”며,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지금은 눈앞의 현상보다는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지난 선거과정에서 이미 회원들의 심판을 받았으므로,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임기를 마친 후에 해야 한다. 산적한 난제들을 두고 소모전을 벌이는 것은 공멸의 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전문직업인의 모임이며, 회비인하와 같은 포퓰리즘으로 선거국면을 주도해 나가는 것은 우리 자신을 부끄러운 존재로 치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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