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업체수는 늘고, 한숨은 더 커져가고 ....보철학회 학술대회 ‘불만 많네’

지난 11월 25일, 26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사진>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치료’를 주제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치료와 환자와의 소통, 과거 및 현재와의 소통을 하위주제로하여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구연 34 증례, 포스터 44 증례가 발표됐고, 여송신인학술상 수상 후보로 4 연제가 발표되기도 했다.

김태형(USC 치과대학)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와 임상진료를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의 대가로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총의치 제작 노하우를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공개했다.

Avishai Sadan(USC 치과대) 학장은 심미 수복계의 유명한 저널인 QDT의 편집장도 역임한 적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심미 수복의 내용을 잘 정리해 강의했다. 특히, 심미 수복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 라미네이트나 컴퍼짓 레진등에 대한 임상 증례나 수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학회측은 사전등록 1050명, 현장등록 50명을 포함하여 총 1100명으로 발표했다. 또한 30개 업체가 42부스로 기자재 전시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회측의 발표와는 달리 천명 이상이 참석했다는 공식 발표에 대해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다. 훨씬 못미치는 인원이 참석했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업체를 통해 학회만 배부르기 하는 거죠. 부스참여비로 학회가 행사를 치르는 것과 같아요. 이틀 동안 계약이 성사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업체들의 볼멘소리가 크다. 또한, 업체에서 부스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도 쉬는 날 직원들이 동원돼야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업체들의 이러한 고충은 결국 소비자인 치과의사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새로운 30대 집행부가 탄생했다. 이러한 쓴소리와 따가운 시선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잘 구성해야 할 듯하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다. 선거와 관련된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언론을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는 등 개인적인 감정으로 공적인 학회를 운영하고 홍보하는 공보이사는 더 이상 안된다. 소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도 불통을 하고 있는 공보이사의 처신은 부적절하다.

A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보철학회 현 공보이사는 회장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회장이 통제할 수 없는 공보이사란 있을수 없다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또한, 학회 참석자의 공식적인 통계도 정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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