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환자에게 제공

지난 10월 4일(월)자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장에 주인이 바뀌었다. 새 주인으로 황의환 교수가 임명됐다. 방사선영상진단학이 전문분야인 신임 황 병원장은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부학장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미국 Baylor 치과대학 방문교수와 Imaging Science in Dentistry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은 마이너과라고 할 수 있는 영상치의학과에서의 병원장 임명은 이례적이다. 그의 병원장으로서의 포부는 무엇일까? (편집자주)

“병원장으로서 권위의 상징이나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해 직원들 이 프라이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겁니다.” 지난 4일 자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장으로 임명된 황의환 병원장<사진>은 치과병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신임 병원장에게 바라는 점’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익명으로 조사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몹시 궁금해졌다고 했다.

“상대방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 자체가 상대방을 매우 고무시키는 일입니다.”

황 병원장은 그들의 요구 사항을 받는 것 자체에도 매우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불만 사항과 불편사항을 수렴해서 내부 만족을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임병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직원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기울였다.

흔히, 대학 병원의 경우 병원노조가 있다. 따라서 병원노조는 노사협조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황의환 병원장은 비정규직 제로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함께 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외부적으로는 황 교수가 전공인 방사선영 상진단학의 전공을 살려 통합진료센터를 조금 더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통합진료센터가 치과의원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설립되어 있다. 하지만, 원래의 설립 취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즉, 집중치료센터를 설립해 감염관리나 진정치료등을 집중해서 할 생각이다. 이에 따라, 집중치료센터가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중장기적인 목표는 토탈 덴탈케어센터와 검진센터, 그리고 고령화에 대해 통진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기존의 검진 센타는 경조직질환만을 체크했으나 이번에는 연조직에 대한 체크와 종합적 검진이 가능한 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검진 센터는 영상센터와 가까운 1층에 위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치과의 일반적인 다인성 치과적문제와 관련한 센터를 인포데스크와 함께 운영할 생각이다. 영상치의학과에는 다차원 영상검진센터가 만들어져 있다. 이를 패키지화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영상분석센터와 다인성 동적인 구강분석센터는 이미 운영 중에 있으며, 이러한 세가지 시스템을 합쳐서 토탈 검진 센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강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는 치과대학만 하는 게 아니라 로컬과 상호연계가 되어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병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종합검진상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구강건강과 치아 건강에 관한 토탈 자료를 출력해서 제공하고, 이것이 결국은 치과의원에서도 치료하는 바탕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하악 분석시스템 기기는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정적인 영상과 현재의 다이나믹한 환자의 구강 상태를 분석해 가시적으로 보여 드린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멈춰져 있지 않은 상황을 환자에게 제공해 그것을 토대로 치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상에 없던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갈 겁니다. 대학병원의 공공성과 경영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황 병원장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기초를 토대로 해외에까지 이러한 트렌드를 전파시키고 싶다고 했다. 영상치의학과장을 역임했던 황 병원장은 환자의 경조직에 대한 체크는 기존에 해 왔지만 연조직에 대한 체크를 통해 좀 더 미리 예방하는 치원의 진료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본적으로는 학교나 병원이 연속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대학병원의 몫입니다. 이를 토대로 대학병원만의 장점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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