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빈 원장 조선일보에 게재…조립형임플란트틈에서 세균 증식한다 주장

임플란트, 신경 치료, 잇몸 치료가 암을 비롯한 각종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황정빈(맥스픽스 신세계치과) 원장의 기사가 조선일보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황 원장은 조선일보 기사를 통해 "입속 세균이나 잇몸 질환이 암을 비롯한 전신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각종 의료인에 의해 인정받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잇몸 질환이 있는 치아와 신경(근관) 치료된 치아 그리고 임플란트에서 대량 배양된 혐기성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에 퍼져 암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혐기성 세균에 의한 감염은 오랜 기간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십수 년 후엔 다양한 형태의 전신 질환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주염이나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 조립형 임플란트의 틈에서 많이 서식하는 특정 혐기성 세균에 의한 만성 염증이 심장 동맥 내에서 발생할 경우 심장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고 말한다.
황정빈 원장은 “임플란트의 위험성이 치매, 면역 질환, 대사 질환, 신경이 파괴되는 각종 질환 그리고 암까지 구강혐기성 세균을 일으킨다”며, “환자에게 안전한 임플란트는 혐기성 세균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연결 틈없는 일체형 임플란트”라고 주장했다.

▲ 지난 11일자 조선일보에 황정빈 원장의 주장이 기사회되고 그를 지지하는 치과의사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 원장은 또, "현재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잇몸뼈가 약한 환자의 경우 뼈를 만들 목적으로 가루로 된 인공 이식체를 이식해 임플란트를 시술한다. 그러나 이식된 인공 물질은 방사선 사진에서는 뼈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칼슘 석회질 덩어리로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면역 세포들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특정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비정상적인 골대사와 관련된 이상 단백질을 생성해 이는 인체에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과 치료와 발암에 관련한 일련의 황 원장의 주장은 그동안 논란을 일으켜 왔다. 이로 인해, 서울지부 윤리위원회에도 회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황 원장의 주장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그 사진이 조선일보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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