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풀시스템 만드는 게 앞으로의 꿈... SINUS drill, Bone graft 위한 시스템 툴 개발

미니인터뷰 이수영 원장

이수영 원장과 서상진 원장이 공동 개발한 ‘심플가이드 플러스(SIMPLE GUIDE Plus)’는 체어사이드 원데이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모토로 첨단 3D프린터를 비롯한 3D 디지털 시스템을 접목해 완벽한 원데이 시술을 실현하는 디지털 가이드 솔루션이다. 판매는 ㈜덴티스가 하게 된다. (편집자주)

심플가이드 플러스 개발자인 이수영 원장<사진>은 세렉가이드 Ⅱ라는 서지컬 가이드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또한 공동 개발자인 서상진 원장과 함께 시로나의 메인 디렉터이기도 하다.

세렉가이드 Ⅱ는 특정 임플란트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임플란트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신에 드릴링을 끝까지 해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한 세렉 가이드의 툴이 특정회사에만 제한되지 않기 위해 초기에 2.8, 2.0 드릴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나머지는 각자 자기의 드릴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게 원래 세렉가이드 시스템의 컨셉이다. 이 시스템을 2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까 좋긴 하지만 끝까지 드릴링이 안된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한다.

▲ 덴티스심플가이드플러스 공동개발자인 이수영 원장

이를 위해 드릴시스템 자체를 아예 세렉가이드 툴에 맞게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연구하다가 기존의 세렉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해 드릴을 잘 디자인해서 만들면 그 툴을 그대로 거의 풀 드릴링이 가능하겠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고 거기서부터 심플가이드 플러스의 컨셉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러면 그 드릴을 만들려면 어딘가에 의뢰를 해야 했다. 그런데 덴티스가 가지고 있는 심플가이드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정도 사이즈로 구현하는데 일종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다. 또한, 이 원장이 원하는 수치나 기준은 있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만들기보다 그것을 약간 변형시켜서 하면 되겠다 싶어 덴티스와 접촉했다.

그래서 덴티스의 심플가이드를 이용해서 조금씩만 변형해서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 이후 덴티스는 이 원장이 수치 바꾸는 거 외에도 제대로 된 시작부터 청사진을 다시 그려서 제대로 된 드릴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서로의 컨센서스가 형성됐으며, 그렇게 시작된 것이 결국 만드는 과정에서 세렉가이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특정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 심플가이드 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시스템은 약 5분의 4, 6분의 5 정도까이 가이드 해 줍니다. 따라서 파이널 드릴에서만 본인의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는 세렉가이드 Ⅱ의 경우, 초반에 한 두개의 드릴만 가이드해 주고 나머지 5~6개를 자기 것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의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필요한 경우에 마지막 한번에 자기의 드릴을 사용하면 자기 것을 심을 수 있게 했다. 그런 컨셉으로 확대됐다. 그렇게 과감한 시도는 결국 변화를 이끌어냈다.

드릴키트가 가격도 저렴하다. 70만원 정도다. 다른 시스템의 반값도 안되는 것으로 어떤 특정시스템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시스템이 굉장히 배우기 쉽고 수술하기도 아주 쉽다고 한다.

특히 덴티스가 드릴을 잘 만드는 회사라 효과도 좋으며, 이런 저런 이유로 서지컬 가이드를 배우지 못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어떤 시스템을 사야하는 지 비용이 부담되는 고민이 되는 사람이 한번 도전해 보기에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번 해보면 계속 이 시스템을 쓰게 될 것입니다. 다른 시스템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굳이 비싼 시스템을 사용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 서상진원장과 이수영 원장이 공동개발한 덴티스의 심플 가이드플러스

또한, 세렉가이드를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만명이 넘는데 드릴이 없다. 덴티스 입장에서는 이번을 계기로 세렉 가이드를 쓰는 유저들에게 자사의 드릴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세계의 세렉 유저를 위해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세렉유저가 아니어도 해외에서도 서지컬 가이드를 좀더 쉽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말 그대로 심플시스템인데 저희는 이것을 조금 더 확대해서 풀시스템까지도 만들고 싶습니다.” 풀시스템이라 해도 다른 시스템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사이너스 드릴이나 본 그래프트를 하기 위한 디지털 툴을 개발 할 계획이다.

“제가 개발한 이 시스템이 단지 특정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계 도움이 되고 디지털 시스템의 변화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이수영 원장의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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