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청바지에 검정색 긴 목티를 즐겨 입었던 스티브잡스를 기억하십니까?

그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되어 그리 평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IT사에 길이 남을 큰 획을 그었고 59세라는 생을 짧고도 길게 살다간 세계적인 CEO이기도 합니다.

그는 항상 제품에서 모양과 색깔 등의 디자인 결정을 매우 중요시 여겼습니다. 그는 사업가에서 세상을 바꾸는 인물로 인지될 정도의 잊지 못할 많은 명언들도 남겼습니다.

많은 청중들 앞에서 청바지에 검은색 목티로 연설하는 그의 모습은 바뀌어가는 세상의 서막을 알리는 이미지로 각인되었고 사람들은 그가 만든 제품에 열광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오리건 주의 선불교 수행을 하던 장소였던 사과농장을 연상하여 애플(Apple)로 회사이름을 지었으며 그는 한때 동양철학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PT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스탠포드대학의 졸업식에서 한 그의 연설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졸업식장에서 그 정도의 내용을 담은 연설을 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 정도로 그의 행보는 언제나 이슈가 되었고 파격이며 상식의 틀을 깨고 있었습니다. 그의 트레드마크인 청바지차림 또한 파격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21살의 나이에 로널드웨인과 함께 애플이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애플Ⅰ, 애플Ⅱ(1984년), 매킨토시(1984년), 아이맥(1998년) 혁신적 디자인과 화려한 색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팟이 성공했기에 아이폰이 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2007년)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쉬운 인터페이스와 파격적인 디자인은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을 매료시켰고,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태블릿 PC, 아이패드(2010년) 역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어 애플은 1년 만에 무려 1,900만 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치웠고, 전 세계 곳곳에서 아이패드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많은 연설과 강의를 통해 많은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라고 말하고 ‘혁신은 1,000번 아니오, 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핵심에 있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이며 우리가 내리는 결론과 행동은 그 가치관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모든 바탕은 파격이고 혁신이며 무엇보다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는 고약하고 다혈질적이고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남이 어떠한들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이루어냈던 그가 문득 그리워집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읽고 그의 시에 매료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저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윤동주가 살았던 시절에 태어나 그의 애인이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영화 같은 생을 살다간 IT트렌드의 주인공이자 혁신과 디자인혁명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스티브잡스를 제 가슴속에 기억하며 다시 한 번 현재를 체크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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