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내 소규모 강의 '부쩍 늘어'.... 신흥, 디오, 포인트메디칼 등 ..전시장내서 소규모강의 마련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2주년 기념 2017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17(조직위원장 최대영)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펼쳐졌다.

SIDEX 2017 최종 집계결과 학술대회를 찾은 인원은 총 8,670명으로, 이 중 사전등록자 중 7,900명이, 현장등록은 770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SIDEX 2017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는 총 8,411명으로, 참석율은 94%에 달했다. 전시회 등록은 총 4,697명으로 이는 전시회 참여 업체 직원 및 관계자 2,500명을 포함하지 않은 수다. 이에 이번 SIDEX 2017 현장을 직접 찾은 인원은 1만3,367명으로 집계됐다.

SIDEX 2017에는 올해도 많은 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장을 찾은 외국인은 총 430명으로 이중 학술대회 등록자는 110명(사전등록 99명, 현장등록 10여명)이며, 전시회 등록자는 320명으로 집계됐다.

2일 간 펼쳐진 SIDEX 2017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 및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됐다.

특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나날이 진화하며 새로운 치료술식과 재료가 개발되고 있는 현대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Our Dentistry, Our Pride’를 슬로건으로, ‘Paradigm Shift in dental treatments’를 메인 테마로 선정. 2일간(6월 3~4일)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지난 SIDEX 2016에서 호평을 받았던 공동 프레젠테이션은 한 주제를 두고 각기 다른 분야의 시각에서 접근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는 융합 강의였다.
△보철-치주, △구강내과∙구강외과, △구강외과-치주, △보존엔도-치주보험, △구강외과-치주 등 5개 분야별 이슈를 테마를 정하고, 이에 걸 맞는 유능한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4일(일) COEX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 ‘M session’은도 주목받았다.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이 높은 현직 교수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 전시장내에 작은 소규모 강연들이 개최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었다.

SIDEX 2017 조직위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는 외국 치과의사를 배려해 3일(토)과 4일(일) 10개 강연에서 영어, 중국어 동시통역을, 또 다른 10개 강연에서 영어 동시통역을 진행, 외국 치과의사들이 편안하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유명연자들이 참가해 임플란트, 보존, 근관치료, 디지털 등 강연을 펼쳤다.

이외에 실속 있고 다양한 교양 강좌가 펼쳐졌다. 정각사 주지로 있는 정목 스님을 초청 ‘마음속의 화 다스리는 힘’ 등 인문학 강연이 진행됐으며, 골프, 치과경영, 환자상담, 패션, 자녀 입시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유명 연자를 초빙, 다양한 강좌가 이어졌다.

SIDEX 2017에서는 각종 생활법률 및 보험청구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3일(토)에는 이호천 변호사가 치과의사들이 진료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노무문제 등에 관해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심평원 서울지원 치과 담당자와 함께하는 보험청구 상담도 호응이 높았다.

이번 시덱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올해도 보수교육점수가 인정(최대 10점 가능)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째로, 특히 SIDEX는 ADA로부터 재인증절차를 거쳐 앞으로 3년간 ADA CERP 인증기관으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인정받은 기관은 2017년 현재 총 12개국 448개로, 이 중 90% 이상인 410개 기관이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아시아 권역에서는 대한민국의 SIDEX와 중국의 중화구강의학회가 유일하다.

 

SIDEX 2017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국내를 포함, 총 17개국에서 227개 업체가 참가, 총 1,002개의 전시 부스로 운영했다. 전시회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 디지털 기기의 품목이 다양화되고 패키지화 된 상품들이 전시됐다. (사진은 오스템 파노라마와 디지털기기)

전시참가 업체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는 신제품 및 주력제품 전용 전시부스인 ‘SIDEX Mini Display Zone’을 새롭게 운영했다.

또한, 조직위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업그레이드해 바코드 인식방법을 도입, 디지털 스템프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률적으로 제공됐던 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차별화해 전자식 추첨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 강의장 한쪽에는 1인 1개소법쟁취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서울지부와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가 올해도 해외 치과의사단체와 국제 교류로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국내 치과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갔다. 서울지부와 SIDEX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과 3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치과의사 단체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주최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SIDEX 행사기간 중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회와 교류를 통해 상호우호 관계를 다지고 있다”며 “서울지부는 수준 높은 한국 치과의료인력과 첨단 치과기자재산업의 해외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SIDEX 2017에서는 포스터 경연 및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치과의사들의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Kids Play Zone’을 운영하고, 참가들의 편의를 위핸 물품보관소 등을 운영했다.

SIDEX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SIDEX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지난 16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중동지역 등 아시아권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IDEX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폐막식에서 진행된 경품추첨 대상은 조선영 회원에게 돌아갔다.(좌) 조선영 회원, (우) 이상복 회장

SIDEX 2017의 모든 학술 강연은 오는 8월 초 서울지부 홈페이지(sda.or.kr)를 통해 동영상으로 서비스 된다. 학술대회 등록 회원(치과의사)에 한해 인터넷을 통해 바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전시업체 관계자는 "6월에 중순경에 개최 예정인 디덱스와 10월의 예스덱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지방에 계신 선생님들의 참여가 다소 미진했다"면서, "보수교육에서도 같은 점수이므로 굳이 서울로 오지는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역 학술대회의 활성화로 인해 시덱스는 또 다시 변화를 꿈꾸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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