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캠프, 지난 13일 청년치의 얘기 귀기울여...'잘 버무려 추진하겠다'

지난 13일(수) 박영섭의 행복한 동행캠프가 청년치과의사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가 행동캠프 사무실에서 마련됐다.

송민호 부회장 후보는 “인생에서 청년기는 아름다운 시기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면서 “전공의와 페이닥터들이 불안전한 신분으로 제대로 된 대우와 위치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고민들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치과의사로서 큰 성공을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치과의사로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수분과 토양이 필요하다. 그들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안정된 제도의 정비와 협회의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부회장 후보는 “패널들의 의견과 정책팀의 안건들을 잘 버무려서 젊은 치과의사들이 치과계에 좋은 역할 하도록 프레임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군의관이 바라본 치과’에 대해 남기훈 (조선대) 군의관 대표는 군복무기간의 현실화를 주장했다. 전국의 250명의 군의관의 복무기간이 공중보건의 37개월, 군의관 38.5개월으로 현역병에 비해 매우 길기 때문에 군복무기간이 단축돼야 한다는 것과 교육기간 9주를 복무기간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복무기간의 회비 인하와 군복무기간 동안 보수교육과 인증의 고사비용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증고사비용과 전문의 시험 비용을 포함하면 4백만원이 넘는다며 인증의 고사와 자격이 꼭 필요한지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송현 페이닥터는 수월한 개원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보조인력 확충과 보험확대, 그리고 협회차원의 검증된 개원정보 제공및 치과대학 신입생의 인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14년 동안 페이닥터 생활했으며, 치과가 늘어나서 경제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경쟁력 갖추기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원시기는 점점더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장과의 마찰과 직원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고, 더구나 페이닥터 일자리 부족과 낮은 페이도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장의 마인드 개선과 페이닥터에 대한 처우 개선 그리고 위임진료로 인한 직원들과의 마찰이 심각한 단계며, 심지어 실장 급여보다도 낮은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이 표출됐다.

지나치게 낮은 보험수가 개선과 보조인력문제 그리고 개원에 필요한 통합 매뉴얼을 협회차원에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소통을 전제로 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윤리적인 기반위에서 행복한 치과의사 되도록 서로가 자정하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램도 표했다.

김재영 공보의 대표는 “25대 공중보건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현재 개원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원환경의 문제점을 장기적으로 접근해서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업과 해외진료 진출을 위해 치협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강보건이나 보건소에서의 인력개선과 처우개선을 통해 조기은퇴를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개원장비의 불투명한 유통구조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영업사원에 의한 원시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치협차원에서 불법 단속이나 정보의 공유로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젊은 치의들의 치협내에서의 소속이 불명확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구조적으로 회비를 납부할 수 없는 구조도 있다며 봉직의 경우 시회비나 구회비를 모두 납부해야 하는 데 수백만원에 달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또, "페이닥터도 수백만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며 봉직의 근무 중에 회비 납부가 쉽지 않으며, 각종 정보가 구조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소통창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안했다고 말하고 선정적인 공약은 더 큰 혼란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회무구조의 개혁으로 젊은 회원들의 회무참여를 독려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렬 전공의 대표는 ‘전공의 처우개선에 관한 제언’과 관련해 4년간의 전공의 생활을 들려줬다. 그는 2014년 당직비 33% 삭감법 개정 때문에 60만원이 삭감됐으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법률 때문에 2015년 9월 기본급이 조정되어 시간당 12,000원에서 5,500원으로 2016년 3월 2년간 20프로 삭감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장선상으로 2016년 3월 기본급 조정 시간당 7천원으로 삭감됐다. 또 2017년 1월 수요연장외래진료로  매주 수요일 두시간 경영개선을 이유로 추가근무를 했지만 수당은 받지 못했다.
대학원비는 월평균 130만원이나 소요되며, 우리는 무임금으로 노동하고 있는 셈이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나 절차나 동의도 거치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 며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끝으로 ”단순한 현안에 매료되어 이해집단 당사자들의 정치공학인 따지기보다 미래의 치과계를 바라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이고 법적으로 나설 수 있는 리더, 소리를 지르면 듣고, 들어줄 수 있는 리더가 탄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승욱 청년위원이 행동캠프의 젊은 치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공의 공보의 분야 소통의 창구 부족한 게 현실이다. 미래의 동반자가 될 청년치의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겠다.”며 박영섭 캠프의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법률개정으로 전공의 수련환경개선기준 개정이 필요하며, 급여나 수당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여전공의의 권익보장과 협의, 그 외에도 협회의 회무에 선택적으로 참여하도록 시니어 치의정책 프로그램과의 연계 정책 추진과 사무장치과의 폐해에 대한 대책 마련과 공보의 처우개선을 위한 복무지침서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약직 공무원의 불합리한 규정도 개정할 것이며, 탄력적인 회비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군복무기간동안 장기적 분납이나 지부를 거지치 않고 납부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이버 아카데미에 개원준비 사이트 개설하여 (가) 청년치과의사 발족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조인력해결 및 기존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보험의 파이를 늘릴것과 구인구직사이트 개설로 과중한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원스톱 지원센터 인 개나리 교실을 열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준 31대 대공협회장은 “복무지침서 개정은 와 닿는 내용이다. 우리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김재영공보의 대표

그는 또 “일방적인 개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복지부와의 관계를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서 일방적인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면서 “대의원회의에 참석했을 때 공보의는 3명에 불과했으며, 대의원수에 비례해서 청년 치의의 비율을 늘려주는 공약에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보의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날 이원균 선대위원장 협회의 회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로 협회 뺏지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면서 “박영섭 캠프의 출발 의미도 젊은 치과의사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출범했다.”며 “오늘 제시한 정책들이 잘 반영되는지 점검하겠으니 박영섭 후보의 지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