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학회 학술대회… 진료영역확대 전환점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박준봉)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일(일) 경희대 청운관 박종기 대사홀에서 개최됐다. <사진> ‘치의학’이란 무엇인가?’를 대주제로, ‘아름다운 당신 얼굴을 보여주세요!’를 부제로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7월 21일 치과의사의 안면부 미용시술에 대한대법원의 판결 이후 진료영역 확대가 치의학 역사의 전환점이라는 선언적 학술대회다.

따라서 대법원 판결의 의의와 미래를 조명하고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에서부터 치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주연 원장은‘ 치의학의 역사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치과의사로서의 전문직업성과 직업윤리를 내면화하고 치과의료체계의 다양한 발전과정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방법과 미래를 전망했다.

손미경 교수는 ‘교합기의 역사와 임상응용’에 대해 발표하며 가장 정교한 교합기인 인체의 교합상태를 재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권 훈 원장은 영국에 대해 소개하며 영국의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일화와 영국의 박물관과 스톤헨지와 같은 장소들 그리고 그 장소들과 연관된 치아와 관련된 아름다운 사진들과 그림을 통해 보여주어 간접적 여행을 경험하게 했다. 김종열 명예교수는‘ 대법원 판결의 의의와 미래’를 주제로 환자들이 보다 높은 전문성이 담보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치과의사들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 관련 대법원 공개변론에서 참고인을 맡았던 이부규 교수는‘우리가 얼굴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교수는 구강, 미간, 턱 등의 안면부는 원래 치과의사의 영역이며 안면부 미용성형재건도 마찬가지며 구강악안면외과의 영역 규정을 근거로 강의했다.


김희진 교수는‘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는?’ 라는 연제로 한국인 및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방대한 임상해부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얼굴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준봉 회장은 “그 동안 우리는 입안을 들여다 보고, 입안을 치료하고, 입안에서만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7월 대법원의 판결과 오늘의 학술대회로 앞으로의 치의학 역사는 새롭게 조명하고 써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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