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소장의 치과에 예방을 입히다

지난 호에 이어 ▶

▲ 김나영 소장

예방이 치과의 수익에 플러스가 될까?
답은 YES! 이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예방을 진행하면서 성장하고 변화된 부분을 수치화 해 보았기 때문이다.

예방이라는 좋은 서비스가 병원에서 또 대중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병원에 예방을 구축하기 전 구체적인 목표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구축 중에 확인하고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텝들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예방진료를 구축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목표를 모든 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통계를 낼 수 있는 항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예방을 통한 병원의 경영적인 성과를 보는 것 두 번째는 유지. 관리 후의 고객의 구강건강에 대한 변화이다. 첫 번째의 경우는 정기검진의 이행율과 재신환의 동의율(파생진료), 유지·관리프로그램의 만족을 통한 소개 신환율, 정기검진 및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설문지를 통한 구강건강 관련 지식과 실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프로그램 후에 재평가하고 충치나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 자연치를 유지(보존)하고 있는 지를 검진하는 단계에서 알아 볼 수 있다.

앞에 연재에서 예방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방에 대한 태도, 지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치과위생사, 정기검진을 기초로 한 탄탄한 정량화된 예방구성과 예방의 계속 구강건강 관리프로그램등을 설명했다.

예방으로 변한 환경과 상황에서 습관처럼 반응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가 함께 견디어야 한다. 고객에게 이를 닦는 것을 처음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과 횟수가 아닌 닦아야 하는 자리를 정확히 알려주고 의식적으로 닦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얼마전 스켈링을 하기위해 방문한 50대 남성분이 있었다. 구강 내 상태는 흔들리는 치아부터 치경부 부위에 충치가 다수 있었으며 치석보다는 플라그가 가득이 쌓여 있었다. 초진시 설문에서 하루에 한번 저녁에만 이를 닦는 것에 체크되어 있었다.

이를 깨끗이 닦아 준(PTC)후 스켈링을 진행했고 스켈링이 끝난 후 이렇게 시원한 느낌은 처음이라고 이야기하며 밥먹기가 아깝다고 한다. 의식하며 닦는 시간을 코칭했다. 의식적으로 닦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닦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현재 우선치료를 권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자연치아를 유지하기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예방은 협업이다. 예방의 효과는 진료주체와 진료대상이 적극적인 협업관계 속에 성장하며 예방이 병원내.외부에서 습관처럼 자리 잡기를 바란다.

 

다음 호에 계속 ▶

 

김나영 소장은 대구보건대학 치과위생과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구강병예방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프리스퀘어 구강병 예방 코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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