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준 원장의 전신치의학

지난 호에 이어 ▶

 

※ 구강 내 장치의 다양한 효과 (Soft 장치)

1. 이갈이 장치(스포츠 가드)
2. 치아 스트레스 관리
3. 성장기 근 기능 교정 장치
4. 악 습관 교정
5. 치아 교정 보조
6. 안면 비대칭에 활용
7. 턱관절 증후군의 증상 완화
8. 두경부 근육 이완 효과
9. 경추의 축의 정렬 효과

 

※ 구강 내 장치의 비교

(1) Hard appliance
대부분의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치들은 단단한 성질의 장치들(CRS, ARS, unilateral…….)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장치들은 턱관절 과두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줄일 수 있지만, 저작근 및 경부근육(SCM근육)의 이완은 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근육 이완을 통한 치료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장기간의 착용 시에는 치아의 미세한 이동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턱의 위치 변화로 인해 교합의 문제(open bite…….)가 생길 수 있다.

오링 테스트나 근력 검사를 통해 최적의 높이를 찾아 제작된 장치라 할지라도 그 장치의 효과는 1시간도 되지 못하고 턱관절의 균형은 무너지게 된다. 장치의 첨삭을 통해 맞춰가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정확성이 떨어진다.
 

(2) General Soft appliance
치아의 부정적인 교합력을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장치(TBA, OBA…….)로써, 저작근 및 경부 근육의 이완을 유도할 수 있으며(50-80%), 치아의 움직임을 허용하기 때문에 턱의 위치 변화에 어느 정도 치아도 움직이게 된다. 임상에서 근 기능 장치, 이갈이 장치...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장치이다.

장치의 첨삭을 통한 턱관절의 균형 치료는 현재까지 불가능 하며, 자주 변하는 턱관절의 미세 균형점에 맞는 별도의 맞춤형 장치를 제작하여야 한다.
 

(3) Specific Soft appliance
턱관절의 4 위치(수평, 좌우, 전후, 상하)의 미세 균형점과 척추의 3단 균형점(상단, 중단, 하단)을 찾아 치과용 Putty 인상재로 만들어낸 개개인의 맞춤형 장치이다.

시시각각 균형점이 변하기 때문에 편차가 생길 때마다 다시 제작하여야 하며, 턱관절의 균형이 잘 이루어질수록 편차가 나는 시간은 길어지게 되며, 수십에서 수백차례의 편차 수정을 통해 턱관절의 4 균형을 이루며 전신 균형의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편차는 SCM 근육의 긴장과 이완으로 판단 할 수 있다.)

 

※ 턱관절 요법의 편차 반응

동종 요법 의사 헤링은 “사람의 몸이 질병의 단계에서 건강의 단계로 변해갈 때 반드시 질병이 발병해 악화된 과정을 거꾸로 재현하는 되돌림의 과정을 겪는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되돌림의 법칙에 따른 치유의 법칙”이라고 정의 했다.

이는 치유 과정에서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편차(명현)반응인 것이다. 그러나 편차 반응은 좋은 방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극심한 불편 증상과 통증으로 나타 날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환자는 치료법을 의심하게 되고 치료를 중단하는 위기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 신체는 면역 시스템이 정상화 되면서 신체의 정기와 사기가 강력하게 투쟁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편차 반응이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원인이 누적 되면서 우리 전신의 척추 구조와 신경계가 무너져 생긴 다양한 질병과 증상이기 때문에 단 몇 차례의 치료로 완전히 치료가 될 수는 없다. 질병의 정도에 따라 수십-수백 차례의 점진적인 치료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편차가 발생 할 때 마다 환자와 의사는 모두 믿음을 갖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치료 중에는 언제나 긍정 에너지가 넘치도록 노력해야 하며, 바른 자세와 지속적인 운동, 장치의 꾸준한 착용만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지름길이다.

 

※ 편차(명현)반응의 다양한 증상들

1. 과민 반응 : 통증, 어지럼증, 근육 경직, 구역감…….
2. 이완 반응 : 무력감, 감기 몸살, 피로감…….
3. 배설 반응 : 가려움, 습진, 설사…….
4. 회복 반응 : 발열, 손발 저림, 불안…….

▲ 턱관절은 전신 균형을 유지(복구)하는 마스터 Key

※ 안면 비대칭의 교정

- 안면비대칭은 전신 균형 의학의 최고(극강)의 치료법이다.

인간의 두개골은 고유의(부모) 유전자 정보가 있어 그 정보대로 성장과 배열이 된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 (환경 요인, 치과 요인…)들에 의해 균형이 깨지게 되어 안면 비대칭이 되는 것이다.

22개의 두개골은 봉합선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가동성이 있다. 두개골 도수 교정과 상악골 정형 장치, 턱관절 교정을 통해 전체 두개골을 움직이면 원래의 유전자 정보대로 환원이 되면서 비대칭이 고쳐지는 것이다. 안면 비대칭인 사람은 누구나 척추 구조 불균형이 있다.

비대칭이 심할수록 척추 측만이나 후만, 일자 허리, 일자 목 등의 구조 이상을 보여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이나 내장기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전신 면역력이 떨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 안면 비대칭의 원인

1. 환경 요인
–분만, 수유, 수면 , 외상(사고), 불량 습관, 영양 불균형…….

2. 치과 요인
–부정교합, 편측저작, 악습관(혀 밀기, 손 빨기), 교합 변화(잘못된 보철이나 틀니 & 치아 교정…….)

 

※ 안면 비대칭 치료법 ( 순서 )

1. 두개골 정형 교정 (Ortho-cranics )
–Bionator, Opc, S-A, bio-bloc, ALF, RPE, T-A, Fan, TTBA, TBA, OBA…….등의 다양한 악 정형 장치를 이용하여 악궁(상악과 하악)의 크기와 위치를 변화시켜 교합을 완전 깨뜨리고
–인체의 척추 중심선에 맞는 교합을 완전 재구성하는 치료법이다.

2. 치아(치열) 교정 ( Macro-orthodontics )
–정형 장치 후, 브라켓 장치나 턱관절 장치로 교합을 완성 시키는 치료법이다.

3. 턱관절-교합 교정 ( Micro-orthodontics )
–교합 완성 후, 치아와 턱관절, 경추간의 두경부 삼각 구조의 균형을 이루는 치료법이다.
–두개골 도수 교정 & 턱관절 미세 균형점 치료

4. 전신 척추 교정 ( Spine Manipulation )

※ 치아 교정에 대하여

(1) AK를 이용한 치아 교정 진단
치아들의 6 방향(Buccal, Lingual, Mesial, Distal, Extrusion, Intrusion)을 손가락을 이용하여 Challenge test를 하면 뇌(몸)가 원하는 치아의 이동 방향이 결정이 된다.

최초 진단 시, 중간 치료 도중, 치료의 마무리 단계에서 방향 검사를 하면 치료의 방향이 맞는지를 AK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 비 발치 교정 - 복잡함을 단순하게 하는 게 과학(의학)의 발전이다.
전신 균형 측면에서 치아 교정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진단에 있어서 턱관절과 척추 구조 균형까지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며, 척추 구조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교정을 진행하여야 한다.

치아 공간의 부족은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악궁(상악, 하악)의 불균형 성장이기 때문에 악궁의 위치와 크기를 변화시켜(악궁 확대나 길이 증가) 비 발치로 교정을 하는 것이 전신 균형 측면에서 훨씬 더 장점이 많다. 턱관절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혀 공간에 여유가 생겨 혀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몸이 원하는, 몸이 좋아지는 교정이기 때문에 치료가 빠르고, 재발이 없기에 유지 장치가 거의 필요 없고, 발치 교정에서의 복잡한 진단 기법과 고난도의 치아 이동 기법들이 필요가 없어 다른 부작용(치근 흡수, 치아 동요.)도 나타나지 않는다.

교정의 목적이 심미, 기능, 발음…뿐만 아니라, 턱관절과 전신 척추 구조의 균형까지 고려하여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본다. 치아는 어떤 인체 조직보다 면역학적으로 중요하여 몸에서 적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발치 교정

전신 척추 구조의 균형과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치아 배열만을 위한 교정법이기 때문에 교정 치료 후, 턱관절과 척추의 균형 상실로 다양한 턱관절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치 교정은 발치한 공간의 폐쇄로 악궁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고, 교합 고경(높이)이 줄어들어 혀 공간이 부족하여 혀가 뒤로 밀리게 되어 숨길을 막아 호흡 장애(코골이, 수면 무호흡)를 야기 할 수도 있고, 숨을 쉬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미는 일자목이 되기도 한다.

일자 목은 경추의 축을 틀어 척추 S-라인이 무너지게 되어 다양한 턱관절 증후군(전신 문제-두통, 목&어깨통증, 비염, 요통, 만성피로.)이 생긴다. 발치 교정은 치료 후 장시간의 유지 장치(와이어, 가철성)가 없으면 재발 되는 경향이 높다.

 

※ 성장기 근 기능 교정

“척추가 똑바로 서야 건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척추의 곡선이 S자 형태를 유지 할 때 가장 건강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S자의 척추를 틀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턱관절에 있으며, 턱관절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부정 교합에 있다.

부정 교합은 주로 혼합 치열기 동안 다양한 주변 환경(맹출 장애, 악습관, 구 호흡, 충치, 영양, 위생…)에 의해 만들어 진다. 치아와 뼈는 근육의 명령에 굴복 할 수밖에 없다. 성장기(만 4세 - 14세) 근 기능 교정으로 척추에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의 균형을 잡아주어 입술, 혀, 얼굴 근육들이 조화롭게 기능하게 하여야 한다. 근기능교정의 핵심은 상악골에 있다. 상악골을 넓은 U-Shape 악궁으로 만들어 주면 전신 균형의 기적이 만들어 진다.

코의 정상 구조, 혀의 좋은 위치에 따른 숨길 확보, 아름다운 치아 배열, 접형 골의 균형 운동으로 두개골 운동 중심축인 경추의 축을 정렬시켜 척추 S라인이 정상이면 신경계가 정상 작동되어 면역력이 올라가게 되어 감기, 비염, 아토피…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성장 호르몬)가 왕성해져 키가 잘 자라고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집중력이 좋아지게 된다.

자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성장기 아동들은 근 기능 훈련을 잘해 주시길 바란다.

1. 연하운동 연습
- 혀를 입천장 약간 앞쪽에 놓고 침을 삼키게 한다.

2. Hard Food 섭취
- 후속 영구치 맹출, 악골 성장, 주변 근육의 균형을 유도 한다.

3. 말(언어, 노래)을 많이 시켜라

4. 활동(운동)을 많이 시켜라

5. 부정교합이 예상되면 근 기능 교정 장치를 껴야 한다.

위 아동의 사진은 구강내 장치를 착용한 지 일 년 후 사진이다. 교합 높이가 3-4mm 정도 올라갔으며, 치아 사이의 공간도 많이 좁혀 졌고, 특히 아동이 갖고 있던 심한 비염이 상당히 좋아졌다. 현대 치의학적인 관점에서 위의 케이스는 대부분이 12세 이후 영구치가 다 나오면 성인 교정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골격적인 불균형까지 진행되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가 될 것이고, 좋은 교합을 만들기도 어렵다. 전신의학 측면에서 보면 근 기능 교정 없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무턱 가능성(비 호감형 안모)과 상악 전치부의 공간이 남을 수 있으며, 하악 악궁의 발육 부전으로 치열이 불규칙하며, 혀의 후방 위치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가능성이 있고, 턱의 후방 성장으로 턱관절 이상(소리, 개구장애)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비염으로 인한 코 정상 발육 제한으로 전치의 돌출과 상악 천장이 깊게 파여 숨길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숨길을 확보하기 위해 일자 목 자세가 되어 척추 S-라인 구조가 틀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한 두경부 근육의 긴장과 뇌막의 비틀림은 체액(뇌척수액, 뇌 혈액)의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너무 비약적인 추론이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간단한 구강 내 장치 착용만으로 이러한 가상의 문제들을 모두 예방할 수 있으며, 고른 치아, 아름다운 미소 라인, 턱의 균형 잡힌 모습은 좋은 인상(호감형)과 전신 척추 구조 균형도 잡혀 건강한 S-라인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유산(돈, 아파트, 배우자 소개)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최고의 유산이라고 생각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다음 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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