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의 잘되는 치과경영이야기

모든 치료 영역에서 환자로부터 신환을 소개 받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나의 진료와 우리 병원의 진료가 환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표시일 뿐 아니라 소개 신환의 높은 치료 동의율은 병원의 재무적인 면과 프로세스의 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소개 환자의 비중이 높은 교정이나 임플란트 등 ‘환자가 생각하기에’ 좀 더 전문적이고 고가의 치료의 경우엔 소개 환자의 수가 전체 신환 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소개 환자의 치료 동의율이 보다 높기 때문에 소개 환자의 창출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교정이나 임플란트 영역에서 환자 소개를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소개 환자의 창출은 각 병원마다 치료 철학과 병원 컨셉이 다르기 때문에 그 방법을 일반화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필자의 20년가량의 진료 경험과 진료 경험이 풍부하고 병원 운영이 탁월한 주변 선후배들의 의견을 정리해 본다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소개 환자를 늘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진료를 잘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치과의사가 평가하는 좋은 진료의 기준과 환자들이 평가하는 좋은 진료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두 가지 다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임상 치과의사로 자신의 진료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학회에 발표해도 무방할 정도로 치료를 해야 하며 동시에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기능과 심미가 잘 회복되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진료 그 자체’가 부족하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소개 환자는 늘어나지 않는다. 다음은 나의 진료에 대한 병원 전체의 굳은 믿음이다.

자신이 치료를 받는 병원이 - 비록 수가가 조금 더 높다 하더라도 - 치료면에서 확실하다고 느끼게 되면 주변에 추천을 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환자들과의 관계이다. 환자가 병원에서 느끼는 만족도의 전부가 치료는 아니다. 치료 이외에 환자와의 유대감이 형성되어야 환자도 이 병원을 내 병원이라고 느끼고 이 치과의사가 나의 주치의라고 생각하며 내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할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 부분이 충족될 때 비로소 소개 환자가 창출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

 

진훈희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치과교정과를 거쳐 강남예치과 교정진료부 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다수의 경영강의의 연자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강남의 바이스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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