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프로그램의 ‘정량화’ 정기검진의 ‘차별화’

예방 프로그램과 정기검진 프로그램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두 가지 모두 구강건강을 유지. 관리한다는 방향성은 같으나 개별적인 구강건강에 대한 목표와 계획이 있는지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정기 검진의 경우 대상자의 구분이나 구강병 위험도의 파악 없이 검진 후 치료할 부분이 있으면 새로운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험 가능한 예방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보통 3~6개월 간격의 정기검진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예방프로그램의 경우는 개인의 현재 구강건강상태를 파악하여 개별적인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구강건강교육과 관리의 기간이 정해지고 관리의 간격은 1개월~6개월까지 구강병 위험도에 따라 설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 프로그램을 구성 할 때는 현재 구강건강상태를 정량화하여 접근하는 것이 개별관리 계획 실행 후 재평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먼저 예방 프로그램 구성은 개별적인 목표를 가지기 위해서 개인별 구강건강관련 인식, 습관, 실천에 관련된 설문지를 접수의 접점에서 파악하고 진료실 접점에서는 구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구강관리능력 (PHP, OHI등) 우식위험도 (우식경험지수, 우식활성도 등) 와 치주 위험도(BOP, 치주낭 측정, 구강병 위험균 검사 등)를 정량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지수를 활용해야 한다. 이 수치를 통하여 자가 관리와 전문가 관리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변화할 수 있는 것과 변화 하지는 못 하나 유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예방고객에게 설명한다. 본인의 구강건강과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인식하게 하여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개별 유지관리의 계획을 진행 후 재평가하여 다시 목표와 계획을 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 정기검진의 경우 정량화 하여 개별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 재평가의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구강건강관련 실천에 있어서 칫솔질 횟수나 구강용품의 사용 및 잇솔질 시기와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접수의 접점에서 파악하면 좋다.

진료실 접점에서는 세균막 착색을 이용한 잇솔질이 안 된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보험이 되는 예방 진료를 설명하고 실행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착색제를 발라 잇솔질 교육을 할 때에는 안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통상적으로 했던 TBI (회전법)로 두루뭉술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착색이 심한 부분만을 적절한 방법과 필요한 구강 보조용품 알려주는 것이 짧은 시간으로 효과적인 자가 관리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방법은 예방프로그램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며 임상에서 고객에게 활용할 경우 다른 병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처럼 정기검진은 아주 작은 부분에서 차별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예방프로그램에서 진료접점에서 실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김나영 소장은 대구보건대학 치과위생과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구 강병예방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프리스퀘어 구강병 예방 코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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