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소장의 예방치과이야기

지금 우리는 치과에서 알게 모르게 어떤 형태로든 나름대로의 예방에 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치과에서 흔히 하는 치면 착색제를 바르고 올리어리(O’Leary) 지수를 내며 잇솔질 교육을 하고, 상담 업무를 하면서 Perio SPA를 통해 구강케어를 치과에서 진행도 했다. 그러니까 예방진료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평생구강관리실을 갖추고 있어도 예방업무를 해도 그 비용을 고객에게 청구하지도 않았다. 비용이 없지는 않았지만 임플란트 식립을 하면 그 비용이 식립비용 안에 포함되어 청구 되기도 했다. 혹은 보철치료고객에게는 고가치료후에 관리서비스로 진행된 것이 예방진료였다. 고객 역시 예방진료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패러다임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기존의 치료의 개념에서 예방의 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다. 메디컬에서는 예방이나 검진에 대해 가치를 인정하고 그것을 고객에서 당연히 지불 받아 왔다. 이제 우리 치과에서도 예방에 대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병원의 예방진료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과 프로토컬을 수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예방진료를 하기 위한 첫 번째 요인은 바로 태도이다. 환자에 대한 진실된 마음과 한 사람의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진심어린 태도가 무엇보다 첫 번째 요건이다.

두번째는 스킬이다. 스켈링이나, 전문가치면 세정술, 씰란트 등의 예방업무의 올바른 기술역시 술자와 환자를 위한 중요한 부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셋째는 지식이다. 병원에서 치료부분이 중심이 되었던 우리의 지식을 대상자를 구강병으로 부터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며 이것을 고객에게 알기쉬운 표현으로 코칭 할 수 는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치과의 이슈는 예방진료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병원에 예방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호에서는 예방진료를 위해 우리치과에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지에 대해 진료스탭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

 

김나영 소장은 대구보건대학 치과위생과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구강병예방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프리스퀘어 구강병 예방 코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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