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


※ 삼차 신경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

뇌신경중에서 가장 크고 넓게 두경부에 퍼져있는 삼차신경은 3개의 큰 분지(눈 신경, 상악 신경, 하악 신경)가 있고, 턱관절 앞에서 모여 큰 신경절을 이룬 후, 뇌간(뇌줄기)이나 경추 1, 2, 3번 신경과 연결되어 뇌로 들어간다. 턱관절 불균형으로 인한 삼차 신경의 지속적인 자극은 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친다.

(1) 치아의 불균형(부정교합, 안면 비대칭, 편측저작)상태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턱관절의 불균형 자극(연하운동)은 삼차 신경말단의 C-fiber를 예민하게 만들어 뇌를 계속 자극시키며 뇌의 통증 조절 기관의 기능 장애(과부하)가 생기게 되어 온도 변화(찬 온도)에 예민해지고,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불편함(통증)을 느끼거나, 적당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2) 삼차신경은 척수로 들어가기 전, 안면 신경과 교감 신경을 자극시켜 피부(근육)혈관을 수축 시키게 되어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 순환 장애로 다양한 안면부통증이나 안면 마비, 극심하고 예리한 통증의 삼차 신경통을 야기 시킨다.

(3) 삼차 신경 말단의 예민한 수용체는 뇌간을 통해 뇌(전전두엽, 시상하부)를 지속적으로 자극 시켜 다양한 뇌 증상( 불안, 행동장애,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뇌하수체 호르몬 장애 등)을 야기 할 수 있다.

(4) 삼차 신경의 예민함은 인접 기관인 눈 신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눈 신경은 다른 뇌신경(동안 신경, 활차 신경, 외전 신경)에 둘러 싸여 있는데, 이들 뇌신경을 자극하여 눈의 다양한 증상(건조, 통증, 충혈, 눈부심.)을 야기한다.

(5) 전신의 문제는 삼차 신경을 통해 치아를 예민(시린 이)하게 만든다.
(6) 삼차 신경 핵은 경추 1, 2, 3번 까지 내려가 척수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어 이 신경들의
지배를 받는 모든 기관들의 기능저하나 염증상태를 유발하며, 축의 비틀림으로 인해 더욱 신경의 가소성 변화를 일으켜 다양한 만성 질환을 야기한다.
❶ 경추1번(C1) 척수 신경 : 뇌, 뇌하수체, 두피, 두개골, 내이 & 중이, 교감신경계
- 치매, 중풍, 고혈압, 두통, 편두통, 다양한 신경 정신과 질환, 사경증, 간질, 만성피로, 자폐증, 건망증, 구역질, 소아마비, 신경과민, 다양한 뇌 질환)
❷ 경추2번(C2) 척수 신경 : 눈, 시신경, 청각신경, 부비동, 혀, 이마
- 일체 눈 질환 ( 눈의 피로, 건조, 눈물, 눈부심, 난시, 사시)
- 일체 귀 질환 ( 귀의 통증, 이명, 귀먹음, 어지럼증, 가려움)
- 일체 코 질환 (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강 질환)
❸ 경추3번(C3) 척수 신경 : 볼, 외이, 안면 뼈, 삼차 신경, 안면 신경

(7) 삼차신경의 가소성 변화와 턱관절의 불균형 운동으로 경추의 축이 비틀어지면
❶ 환추의 위치 변화로 경정맥공(정맥, 9, 10, 11번 뇌신경)을 막아 다양한 경정맥공 증후군을 야기한다.
- 혀 & 인두 & 후두의 기능 이상, 경부 근육(목빗근, 승모근)의 경직 & 통증, 자율 신경 기능 저하, 혈액 순환 장애(치매, 중풍, 고혈압)
❷ 접형골의 불균형 운동으로 전체 두개골의 운동에 지장(뇌막의 긴장)을 초래하여 뇌척수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다양한 뇌 기능 & 뇌혈관 문제를 일으킨다.
❸ 전신 척추 S-라인의 균형을 깨뜨리게 되어 각 척추에서 나가는 척수신경(31쌍) 을 자극시키게 되어 전신 각 기관에 복잡하고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 척추 관절 질환(요통, 디스크, 협착증, 손발 저림, 골반 통증, 관절염, 척추 측만증)
- 내장 기관 질환 (각종 소화기 질환, 간질환, 비뇨 & 생식기 질환)
- 호르몬 질환 (성장 장애, 갑상선, 당뇨, 생리통, 갱년기 장애, 자율신경 문제)
- 면역 질환 (류마티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자가 면역 질환들)


※ 접형골

두개골을 떠받치고 있는 나비 모양의 접형골은 턱관절의 불균형 운동으로 쉽게 비틀리게 되어 접형골을 통과하는 많은 혈관과 림프, 뇌신경에 압박을 가하게 되어 뇌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접형골의 불균형 운동은 뇌막을 긴장시켜 뇌 혈액과 뇌척수액의 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대부분의 뇌신경과 뇌혈관이 통과하는 뼈이며, 중앙에는 뇌하수체가 놓이고, 상단에는 시상하부가 놓이며, 턱관절 운동을 통해 24시간 무정지성 균형 운동을 하면서 전체 두개골 22개를 움직여 준다.


※ 왜 턱관절이 중요한가.

1. 척추와 신경계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이며, 이들의 구조를 조절 할 수 있는 유일한 관절이다.
- 턱관절이 경추의 축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며, 턱관절은 치아와 경추간의 삼각 균형 고리 관계에 있으며, 두경부 삼각 균형의 Master Key를 쥐고 있다.
- 턱관절은 전신의 모든 관절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관절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2. 수많은 신경, 혈관, 림프관들이 분포하고 통과하며, 단 1분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관절이며, 뇌신경(12개)중에서 9개가 턱관절 주위를 지나가며, 두경부 136개의 관련 근육이 턱관절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턱관절과 경추는 삼차신경 트랙을 통해 연결 되어 뇌로 들어가 다양한 뇌 기능 문제를 일으킨다.

3. 치아(교합)의 불균형은 턱관절에 전달이 되며, 턱관절 불균형은 두개골과 척추에 전달이 된다. 부정교합, 편측저작, 이갈이, 치아 교정이나 잘못된 보철 등이 턱관절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이다.
- 치아의 교합 높이가 감소하면 경추의 축에 압박력이 가해지면서 두경부 근육들을 긴장 시킨다. 반대로 치아의 교합 높이가 증가하면 경추의 축에 견인력이 가해지면서 주변 근육들을 이완시키게 된다.

4. 턱관절은 전신 균형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평형수(균형추)의 역할을 한다.


※ 턱관절 불균형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

1. 삼차 신경이 예민해지고, 뇌 신경계의 가소성 변화를 유발시킨다.
- 눈, 귀, 코의 질환, 삼차 신경통
- 신경정신과 문제(우울증, 불안증, 건망증)

2. 경추의 불균형으로 근 골격계와 골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시킨다.
- 근골격계 통증이나 증상(두통, 견비통, 요통, 디스크, 협착증, 손발 저림, 수족냉증, 골반통, 생리통, 무릎 통증)

3. 접형골의 불균형 운동을 유발하여 뇌막을 긴장시키고 두개골의 비틀림을 야기한다. 또한 뇌압의 변화로 뇌척수액 순환장애를 일으켜 이와 관련된 복합증후군을 유발시킨다.
- 치매, 뇌경색, 뇌출혈, 고혈압, 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

4. 교감 신경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자율 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 소화기 장애(위, 간, 췌장 대장의 문제)
- 면역력 저하(비염, 아토피, 천식)

5. 부신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부신 관련 증상을 유발한다.
- 만성피로, 호르몬 장애, 불면증, 성기능 장애, 당뇨, 간 기능 저하, 발의 불균형

6. 교합의 불균형과 턱관절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시킨다.
- 과민증(시린 이), 파절이나 크랙, 마모, 치아의 동요 등
- 턱관절 디스크의 불균형 고착


※ 턱관절과 자율신경계

인체의 자율 신경계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나뉘며 서로 협력하면서 길항적(반대)으로 작용하여 몸 전체의 균형, 항상성, 안정성을 유지하게 된다.

교감 신경은 위급한 상황이나 움직일 때, 흥분된 감정 상태(스트레스)에서 주로 활동하고 반응 하며, 부교감 신경은 내장기를 자극하여 소화나 흡수를 촉진하며 에너지를 만들고 저장에 관여하는 신경이다.

평상시에는 언제나 부교감 신경이 우위에 있어야 면역력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현대인의 삶은 정반대이다. 교감 신경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소화력을 떨어뜨려 변비나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불면증을 일으키며 불안 증세나 우울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계속적인 에너지의 소모로 내장기 삼각 균형(부신-간-췌장)이 무너지면서 혈액이 산성화 되고 독소가 많이 만들어 지면서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교감 신경을 지속적으로 흥분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턱관절의 불균형이다.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주변 근육들의 긴장은 지속적인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교감 신경은 계속 흥분 상태가 되어 부교감 신경이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턱관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두개골을 떠받치고 있는 접형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런 접형골의 불균형 운동은 접형골 중앙에 위치한 뇌하수체나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호르몬과 정보 체계의 오류를 일으킨다.

교감 신경을 지속적으로 흥분시키는 2번째 요인은 감정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 에너지(분노, 불안, 시기, 욕심, 화 등)의 과도하고 지속적인 생성이다.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부신 호르몬(코티졸)의 지속적인 분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교감 신경(미주신경)은 두경부의 구조(치아, 턱관절, 경추의 삼각 균형)가 중요하며, 교감 신경은 척추의 구조(흉추와 요추, 골반) 균형과 부신의 균형이 중요하다.


※ 턱관절과 근막계

인체의 모든 근육, 인대, 골막, 복막, 흉막, 심막, 뇌막 등 모든 섬유성 결합조직을 통틀어 근막계(Fascial net)라 한다.

이런 근막을 이루는 작은 단위인 조직 세포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하나의 커다란 연결체인 긴장 통합체(tensegrity)를 이루며 인체의 모든 움직임의 근거나 척추 안정성의 기초가 된다. 근막들은 어떠한 방향으로도 움직임(팽창, 신장, 긴장)이 허용되어 근막의 크기 변화에 적응하게 된다.

움직임 시에 나타나는 어느 한쪽의 긴장은 근막 경선(Myofascial meridian)을 따라 몸(구조) 전체에 긴장(장력)을 분산 시킨다.

하지만 편측 운동, 불량 자세, 외상, 턱관절의 불균형 등이 지속이 되면 근막의 과 긴장상태가 되어 근막내의 신경이나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통증, 부종, 저림 등의 증상이 생기며, 과 긴장된 근육의 구축 압력(굳어져 있는 힘)은 근막 경선을 따라 다른 부위로 전달이 되어 원거리 근막에 긴장을 유발시키게 된다.

온 몸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7개의 근막경선은 전신의 어떠한 불균형(족부, 무릎, 골반, 허리, 목, 간, 위, 대장, 자궁, 심장, 폐 등)이라도 근막 경선을 따라 상부로 올라와서 두경부 근막(흉쇄 유돌근)을 긴장 시키게 되고, 근막들의 좌우 불균형 긴장이 경추의 축과 턱관절의 균형을 깨뜨리며 삼차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뇌에 비정상적인 자극을 주게 되며, 이는 다시 턱관절의 나비효과를 일으켜 전신에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질병)를 일으키게 된다.

 

2. 근막 경선 ( Myofascial meridian )

근육들의 기능적인 상호 협조 작용선(에너지 & 정보 교환)이며, 7개의 근막경선이 있다.
1) 표면 후방 근막경선
2) 표면 전방 근막경선
3) 외측 근막 경선
4) 나선형 근막 경선
5) 상지 근막 경선
6) 기능 근막 경선
7) 심부 전방 근막 경선


다음 호에 계속 ▶

키워드
#N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