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ㆍ치의학대학원 동창회장 김재영

세미나비즈의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첫 돌을 맞기까지 세미나비즈의 임직원 여러분께서 기울이신 열정과 노고에 커다란 박수를 보냅니다. 일 년 전, 우리 치과계의 열 한 번째 미디어라는 위치를 세미나비즈가 어떻게 자리매김하여갈 지에 대해 걱정 반, 기대 반 하던 기억이 납니다.

창간 초반, 기사의 다양함과 정확함, 논조의 적절함과 상황개입의 판단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드러움과 과감함이 어우러진 편집에 ‘이제 시작이고 처음이니 이러한 느낌이겠지’ 하였으나 계속 이어지는 참신함과 역동성을 보며 세미나비즈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우리 치과계는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집단의 중심을 잡아주는것은 언론입니다. 언론마저도 집단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없어도 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면, 그 집단은 자멸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치과계의 여러 당면 과제들과 더불어 우리가 만들어낸 직선제의 기회도 우리 치과언론이 어떤 역할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따라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부정적인 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릇 언론은 그 사회의 얼굴입니다.

얼굴은 ‘얼의 꼴(face of the spirit)’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치과계언론이 우리들의 정신이 비추어지는 거울이라면, 깨끗하고 반듯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미나비즈가 가장 새롭고 맑은 거울로 그 자리를 지켜가며 우리 치과계에서 꼭 필요한 미디어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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