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전신치의학 ( Systemic Dentistry ) 란 무엇일까?
올해로 치과의사로 일한지 3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환자를 보았다고 생각하나 매번‘ 환자를 위한 진료를 제대로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제가 턱관절을 처음 접했던 1989년 어느날 미국 재미교포 치과의사 선생님이셨던 이상덕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게 바로 치과의사가 생각하며 치료해야 할 분야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매번 똑같은 기계적인 일의 반복인 아말감 filling 이나 크라운을 해 넣는 기계적인(?) 깍고, 때우고, 맞추어 씌워주는 작업의 연속적인 행위의 반복인 목수와 같은 작업이 아닌, 인체의 복잡 미묘하고 다양한 생체반응을 생각하며 치료해야하는 턱관절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듣고선 주변의 많은 선생님들과 열띤 토론과 열정으로 공부했던 지난날들이 항상 기억 속 깊숙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시간과 세월이 지나면서 턱관절 치료에 대한 정립이 이뤄지고자 할 때 갑작스런 이상덕 선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공부를 더 이상 배울수 없게 되었으며 저 역시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면서 턱관절이라는 4차원적 치료법이 소원해졌으며, 국내에서도 사라져가는 학문이 되었었지요.

그러다 요즘 들어 다시금 턱관절의 중요성이 국내에서는 치과 분야보다는 한의사와 일반의사들의 치료에 있어 치료가 힘들었던 뇌신경계 질환이나 만성적인불가사의한 많은 질환들이 턱관절을 치료함으로써 그 효과가 극대화 되었고, 마지막엔 턱관절을 치료치 않고선 치료가 완결되지않는 여러가지 효과들을 발견한 치료사례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선 일반의사나 한의사들이 턱관절의 신비함에 빠져있는 실정입니다.

그에 반해 구강악안면이 우리 치과의사 들의 영역이라고 소리내어 외쳐되는 우리 치과의사들은 말로는 턱관절 질환이 우리 영역이라 하지만 실제로 치료사례들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유는 턱관절 질환은 턱관절 주변을 지나고 있는 뇌신경 5,7, 9, 10, 11, 12번 신경들의 질환이기 때문에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처음에는 아주 경미해보이는 증상들로 시작하여 그 악영향을 모르고 지내지만, 이러한 적은 영향들이 만성적으로 서서히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면역기능의 저하,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저하로 인한 대부분 원인불명의 만성질환의 주범이기에 현대의학의 원인인자로서는 규명될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여러 턱관절강의에서는 설명을 하지만, 턱관절의 이상으로 인해서 뇌의 기능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는 들신경차단 (deafferentation, 구심로차단) 이라고 생각합니다. 턱관절이나 교합이 안 좋으면, 뇌로 올라가는 들신경 즉 구심성 신경의 활동을 조절하는 감각수용체의 기능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뇌의 다양한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뇌신경은 정확히 말초신경의 일종으로 이 신경들의 죄임 (entrapment) 현상만으로 턱관절의 문제를 설명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요. 이 이론으로는 뇌의 기능이상, 사경증(dystonia), 틱(Tic), 과잉행동장애(ADHD), BRAIN dysfunction 등을 설명할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로는 처음 설명하는 것으로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뇌기능과 뇌신경의 구분도 잘 못하는분들이 대부분의 독자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의학은 발견된 질환의 바로 한 세대 혹은 그 윗 단계 정도의 원인 인자만 규명할뿐이고, 치료는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치료 뿐이지요. 즉 가장 나쁜 병소만 수술로 잘라내던지, 약으로 원인균과 함께 우리 몸 전체의 좋은 균들마저도 함께 죽이는 작업을 합니다. 그 원인균을 만든 생체환경을 바꿀 치료는 뒷전입니다.

이름하여 예방이라는 차원의 소독, 백신주사와 병 조기발견의 명목인 건강검진이라는 이름으로 아우르고 있지요. 이제 우리 치과의사는 그동안 원인불명의 많은 만성질환이 턱관절질환에서 시작되었고, 그 턱관절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우리가 항상 치료해주는 치아들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에 우리 치과의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작업의 하나로 현재 턱관절질환을 나름 가장 잘 정돈해 놓은 분야가“ 응용근신경학”이라는 Applied Kinesiology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이는 1964년 미국의 카이로프렉트 의사인 George J. Goodheart Jr. D.C.가 근육활동의 기능적인 면을 매개로 Chiropractic, Osteopathy(정골요법), Craniopathy(두개골요법), 임상영양학, 기능의학, 침구학, 자연치료법, 족부의학 등을 수용하여 통합적인 전인치료법을 만들면서 1974년 International College of Applied Kinesiology(ICAK)
라는 단체를 만들어 현재 15개국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 6월 아시아 최초로 정형외과 이승원 회장님을 주축으로 ICAK-Korea 를 성공리에 개최하였습니다.

현재는 일반의사, 한의사 선생님들이 주축으로 많은 치료사례를 내고 있으며 턱관절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많이 인식하고 있답니다. 이에 본인도 이 학회에서 보게 된 턱관절의 치료법이 내가 여태껏 꿈꾸어왔던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해결책이 여기에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인체의 건강은 구조적 문제, 화학적 문제, 정신적 문제가 서로 얽히면서 질환이 이야기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의사들은 이 세가지의 얽힌 실타래를 잘 풀어나가면 모든 질환을 치료할수 있게 되는 거지요. 질병은 이 3가지 요소가 함께 만들었지만 현대 의사들은 구조적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서만 해답을 풀려고 하고 있지요.

AK 에서는 첫째, 모든 질환을 신체가 가진 불균형 요소인 척추와 모든 관절들의 구조적 문제때문에, 둘째로 그 구조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들로 인한 화학적요소의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 때문이고, 셋째로 우리몸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해결되지 못하는 근원적 통증( 통증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내장의 활동이 떨어지고, 독소가 많아지며, 뇌척수액 순환이 안 되면서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것, 원래 치과에서 스트레스가 턱관절의 원인이라는 것도 충분히 신경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그 외에도 스트레스는 그 물체에 영향을 끼쳐 근육의 긴장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것도 저작에 관계하는 근육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턱관절의 이상을 일으킵니다. 또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기도 합니다.)의 기억들을 치료함으로써 근원적인 전신치료를 해결해 주고 있답니다.

첫번째 전신치의학의 3요소에 관한 그림은 ICAK- 독일 전신치의학회에서 주창하는 내용입니다. 치과질환도 마찬가지로 이 세가지 요소들이 함께 치유되어야 근원적 전신치료가 되지만, 우린 치유의 법칙으로 구조적관점에서만 치료법을 교육받았고 이를 환자들에게 홍보해 왔습니다. 이렇게 구조적, 화학적, 정신적 3가지 관점 모두에서 치과질환을 전신치의학으로 해결해 가는 방법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A. 구조적으로 턱관절을 포함한 치과질환을 응용근기능요법(Functional Applied Kinesiology)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먼저,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은 척수의 전각세포에서 원심성신경을 통해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도를 조절하고, 근육의 근방추나 건수용체는 구심성 신경을 통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근육반응은 신경계의 기능을 여는 창문이므로, 근육검사는 기능적인 신경학적 검사입니다. 이 진단법은 우리 몸의 근육반응으로 우리 몸의 이상유무를 신경학적으로 알아내는 것이며, 가장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며, 아주 작은 반응까지도 그 차이를 구분해내는 방법입니다.

옛말에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고 하듯이 우리 뇌에 프로그램된 신경이 모든 근육을 지배하고 통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근육을 통해 신경의 반응을 분석해 내는 거지요. 또한 그 치료방법까지 나와있으며, 다른 분야에서의 치료방법이 효과적이면 언제든지 수렴하고, 또 연구하여 발표하는 살아있는 실질적 학문이기에 보다 알찬 최신의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약물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그 부작용이 없는 가장 보존적이며 합리적이고 또 과학적인 방법이기에 미래의 치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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