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허위합위 효과’에 빠지지 말아야

다양한 조직에서 변화를 강조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듯이 CEO가 바라는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 경우에 변하는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변화의 조건에는 다음의 두가지를 말하는데,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느껴지는 것이 많아진다.

변화가 일어나기 위한조건은 현재 상태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이유가 있거나, 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야할 간절한 이유가 있는 경우이다. 둘 중하나에 해당되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 두가지 조건이 둘 다 있는 경우에 변화란 정말 숨쉴 때 필요한 공기만큼이나 간절한 것이 된다.

수년간 지역의 유명의원으로 밤10시까지 외래를 봐야 환자를 볼 수 있을 정도였고 확장 개원하게 됐다. 병원 개원시 얼마나 많은 일들을 챙겨야하는 지, 그동안의 병원 히스토리를 얘기해주셨고, 그한 시간 여 동안에 있었던 많은일들을 들었지만, 가장 크게와 닿은 것은 그 원장님의변화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이었다. 병원교육과 관련한 전문교수진을 빠른 시간안에 만나고 협의해서 그원장님이 원하는 직원 교육매뉴얼과 전체직원교육계획을 수립해야했다.

간절함! 원장님의 변화에 대한 간절함이 90% 공감이 됐다. 우리는 종종 조직을 이끌 때나, 또 회사를 운영 하면서 느끼는 속도의 차이와 간절함의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허위합위효과는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 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을 말한다. 리더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는 허위합위 효과에 빠지기 쉽기에 늘 이 부분을 조심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병원의 환자응대에 대한 생각도 그렇다.

모든 것이 최고의 진료를 위해 맞춰져야 하기에 가끔 환자들에 대한 공감소통이 어긋나기도 하고, 불편 할 정도의 응대로 돌아오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많은 곳은 더욱 그러하다. 이런 경우 최고의 진료가 최악의 서비스에 묻히기도 한다. 본질을 왜곡시키는 언행은 늘 조심해야 하며 병원의 실제적 모습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병원이 변한다.

새로 오픈 하기 전 많은 응대 매뉴얼이 있다. 하지만 실제적인 완성은 매뉴얼이 아니라, 그 원장님 만큼이나 변화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이 직원들에게 공유되고 그로 인해 그 병원의 가치가 현실에서 행동으로 실행될 때 변화는 서서히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이시기에 필요한 것은 바로 절심함이다. 공감소통은 상대방과 어깨를 맞추고 맞이할 때 시작 된다. 서비스의 우선은 어깨 인사라고 한다. 어깨 인사는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는 몸의 표현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을 맞추는 것이다. 변화에 대한 간절함이 곧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송정희 이사장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 학사 , 동 대학원 교육학(HRD전공)석사 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 박사과정에 재직중이며 카네기연구소 기업 컨설팅 본부장을 거쳐 여성리더쉽 과정개발및 강의및 리더와 리더쉽에 대한 소통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는 공감소통연구소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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