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원장의 세상미리읽기
최근 중국정부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RMB)으로 전년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래 목표치로 제시했던 7.0%에 못 미치는 것이며, 1990년 3.8% 성장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이다. 중국이 7%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바오치’(保七) 시대에서 6%선을 지키기 위한 ‘포치’(破七), ‘바오류’(保六) 시대가 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6.9%도 결코 낮지않는 성장률이며 전 세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다. 그리고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중국의 기여도는 25% 이상이다.
지난해 1차, 2차 산업 GDP 증가율은 모두 줄었지만, 3차 산업은 8.3%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라갔다.
과거에는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울만큼 제조업, 수출주도형 산업에 치중하였지만 내수와 서비스업 중시 정책에 따라 3차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 내수 소비촉진과 서비스업의 활성화는 중국 경제의 키워드이다.
이는 중국 의료서비스분야에 또 다른도전과 기회가 왔음을 의미한다. 정밀 제조업마저도 중국 업체에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에서 마지막 기회는 서비스업 분야이다. 그 중에서도 의료서비스분야가 가장 매력적이다. 의료서비스는 하드웨어적 기술로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컨텐트중심적이며, 문화중심적이며, 고도의 정교하고 섬세한 사람중심적이다.
중국과 우리는 일주일에 비행편이 800편이상 오고 갈 만큼 밀접한 관계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대륙의 총인구는 13억7천462만명으로 전년보다 680만명 늘었고, 전국의 취업인구는 7억7천451만명으로 전년말에 비해 198만 명이 늘었고 이중 도시취업인구는 4억410만명으로 집계됐다.
1960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JohnF. Kennedy는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새로운 개척자 정신인 “New Frontier” 를 주창하였으며, 평화봉사단(Peace Corp)을 조직하여 전세계 개발도상국가에 미국의 젊은이들을 파견하였다.
한류와 함께 성장한 중국에서의 한국성형외과의 붐이 한풀 꺽이면서 이젠 치과의 시대가 왔다. 분명 기회는 왔지만, 개방의 문이 언제까지 열려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은 열려있지만 좁은문이며 리스키하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NewFrontier’ 정신이다. 서로의 지혜를 모아 힘을 기르자. 똘똘뭉치자. 그리고 우리의 시선을 바다 건너로 넓히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자.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
김영훈 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거쳐, 한국 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AMP과정 수료, 중앙길병원 치과센터 주임과장, 가천의대길병원 정보전략기획실장과 김대중대통령 치과자문
의를 역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료경영대학원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MDEI 일리노이교육센터대표와 임피리얼팰리스호텔치과 대표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