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하고 부당한 보도와 선거개입 강력히 규탄” ..회비 납부 거부운동 예정

지난 23일(월) 광주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의신보 편파보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이 안건은 오는 4월 25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의결했다.

안건을 제안한 박병기 회원은 “지난 3월 12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단 선거 결선 투표 당일 배포된 치의신보의 선거 개입을 규탄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먼저, “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결선 투표 당일인 3월 12일 치의신보는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에게 불리하고 확인되지 않는 기호 2번 장영준 후보와 기호 4번 이상훈 후보의 기자 회견을 기사화 했다”고 언급했다. <사진1>

박영섭 후보 선거 무효 소송 단에 현금지원 사실 밝혀라
박영섭 후보 선거 무효 소송 단에 현금지원 사실 밝혀라

이어 “그 기사는 3월 12일 결선 투표를 준비하는 유권자인 치과의사들이 박영섭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치협 회장단 선거 치의신보 편집방향이 당선 결정(?)

따라서 “박영섭 후보는 결선투표 당일인 3월 12일 치의신보 기사에 대해 반론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러한 치의신보의 보도를 방치할 경우 앞으로 치협 회장단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치과의사의 선택이 아닌 치의신보 편집방향에 의해 협회장이 결정되는 것이 자명하다고 역설했다.

3월 10일 1차 회장선거에서 투표인 수 과반 득표가 없을 시 최다 득표 2인이 3월 12일 결선 투표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치의신보 편집인과 발행 책임자는 12일 본선 진출한 2명의 후보인 기호 1번 박영섭과 기호 4번 이상훈이 10일 투표에서 탈락하여 12일 결선 투표 당일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후보가 아닌 2명의 후보인 기호 2번 장영준과 기호 3번 김철수를 마치 후보인 것처럼 기사화 했다고 주장했다.

# 이상훈 당선자를 우선 보도 의혹

협회장선거 무효소송 거액지원 박영섭 후보 사퇴 촉구(9면)
협회장선거 무효소송 거액지원 박영섭 후보 사퇴 촉구(9면)

후보 관련 기사도 편파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즉 이상훈 후보는 3단 탑으로 하고 김철수, 장영준 후보는 2단 중으로 박영섭 후보만 1단 하로 배치해 의도적으로 이상훈 후보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박 회원은 이러한 사실을 이유로 결선투표 당일인 3월 12일 치의신보의 선거관련 기사를 기획하고 실행한 책임자를 가려내는 ‘치의신보 선거농단 조사 위원회’를 설치 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함께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차기 대한 치과의사협회장 선관위가 구성시 언론의 공정 보도를 이루어 내기 위해 선거 관리위원회 산하 ‘언론의 공정 선거보도 지원단’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이러한 2가지 요구사항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치의신보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보도에 항의하기 위해 회비 납부 거부운동까지 불사않겠다고 역설했다.

3월12일자 결선투표날임에도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보다도 더 아래 가장 하단에 기사가 배치되어 있다.
3월12일자 박영섭 후보는  가장 하단에 기사가 배치되어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치의신보는 “박병기 회원이 문제 삼은 3월 12일 목요일자 신문의 경우 3월 3일 오후 6시이후부터 4일~6일 오전까지 발생한 사건취재 기사를 모아, 1차 투표 4일 전인 3월 6일 제작후  12일자 발행으로 배포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영섭 후보에게 불리하고, 확인되지 않은 장영준‧이상훈 후보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기사화했다”는 주장 역시 오해라고 일축하면서 “박영섭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게 하고 결선투표 당일날인 3월 12일 배포된 신문이라 박 후보가 반론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치의신보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건은 오늘 4월 25일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