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호사 “방역 마스크ㆍ고글로부터 피부 보호 위해 반드시 필요”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는 지난 17일 대구ㆍ경북 지역 코로나바이러스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위해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4,000매를 긴급 지원했다.<사진>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확진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에 따르면 장시간 방호복을 입고 강한 압박의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고 근무하다보면 이마와 콧등, 얼굴 등에 상처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시 격리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은 상처 부위에 반창고와 거즈 등을 붙인 채 쓰라림을 견디면서 간호 업무를 이어왔지만 비오듯 흐르는 땀에 반창고와 거즈가 떨어지기 일쑤였다.

이에 간협은 대구광역시간호사회와 경상북도간호사회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일명 습윤 밴드를 각각 2,000매씩 총 4,000매를 긴급 지원했다.
습윤밴드는 상처를 밀폐해 습윤상태를 유지시키는 밴드로,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를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일반 밴드나 반창고, 거즈에 비해 쿠션감이 있어서 강하게 압박하는 방역용마스크와 고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간호사회 관계자는 “습윤밴드는 상처 예방과 보호 두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라고 말했다.
간협은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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