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영섭 후보 “마스크 치과에 먼저 공급해 달라”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 중인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와 Yes 캠프측은 오늘 25일(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춘래 의약외품과장을 만나 의료용 보호장구인 마스크와 글러브를 치과에 우선 공급해 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사진>

박영섭 후보가 긴급하게 식약처를 방문한 것은 치과의료 특성상 구강 내부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의료계보다 더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하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박영섭 후보와 yes 캠프측은 이날 김춘래 의약외품 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내 업체의 생산과 허가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 줄 것과 △ 불법 사재기로 압수된 마스크를 치과계에 우선 공급 △ 마스크 가격도 정부가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 등 3가지 대책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영섭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이미 전국에 확산 추세로 가고 있고, 현재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해 회원보호를 위해 적극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치과진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마스크가 동이 남에 따라 치과 의료의 대란도 예측되는 만큼 치과계 회원을 위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긴급히 식약처를 방문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계에서도  비축해 두었던 개인방호 물품 등의 제고가 바닥이 나면서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치과 진료의 특성상 환자와 밀접한 거리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치료 도중 환자의 비말과 체액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스크와 의료용 글로브와 같은 최소한의 보호 장비를 꼭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섭 후보는 “회원들이 최소한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한다면 전국의 모든 치과는 1~2개월 후에 그야말로 All stop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며 “치과에 마스크와 글러브 공급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식약처는 “정부의 국무회의를 거쳐 마스크와 관련 긴급 발표를 할 예정이며 정부에서 마스크의 수출을 통제하고 공급물량을 대량 확보하게 되면 의료기관 공급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답해 박 후보의 방문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치과 마스크와 의료용 글러브의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그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