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스케일링 건강보험수가 현실화로 치과위생사 가치 인정 받아야

2020 사업계획과 주요정책을 설명하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 기자간담회가 지난 2월 19일 (수) 치과위생사회관 2층에서 개최됐다. <사진>

임춘희 협회장은 “취임 1년 6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 회원서비스 강화와 치과위생과 윤리교재 발간과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제는 성큼성큼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녀는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는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단어다. 전문가로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위한 정책제안과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올해도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위원회별 사업보고가 진행됐다. 박정란 학술국제담당 부회장은 오는 7월 4일 ~5일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유영숙 법제담당 부회장은 “치과위생사의 업무현실화 관련법에 대한 개정활동 진행 중”이며 “치과위생사 처우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치과위생사업무에 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치과건강보험수가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덧붙여,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정관 규정들은 개정할 것이며 선관위 관련 규정들도 실현가능한 방향으로 개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부회장은 또 “치협회장단 선거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의 보조인력의 문제에 대한 공약은 보조인력에 대한 같은 방향을 얘기하지만 해결방안은 다르다.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새로운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는 보조인력채용의 문제다. 면허인력이 효율적으로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보조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치과위생사 구인난을 보조인력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넌센스다.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우리의 전문적 업무를 잘 해결하기 위한 보조인력으로서 더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진료보조와 석션은 합법적으로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에 대해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임상위주의 교육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링 건강보험 수가가 단편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스케일링 건강보험수가 현실화도 추진할 생각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수가반영이 필요하다. 진료보조문제도 치과위생사에 대한 업무에 대한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치과위생사의 가치가 인정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올해의 중점사업은 의료인화를 위한 바탕이나 근거를 만들어 가는 것을 주요 정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료보조와 수술보조의 업무는 치과위생사의 업무영역역중 중요한 이슈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또 “의료 기사법의 최우선 과제는 시행령부분에서 구조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큰 틀에서 의료기사법과시행령을 한꺼번에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정이 대외협력 부회장은 “전문가 구강관리를 위한 실습 강화로 실무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4년에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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