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현 회장, 제31대 협회장 선거 출마선언

지난 10일(월)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철수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치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으로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재선거 당시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82%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그리고 사랑이 있어 지난 3년 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치과계의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제30대 회장 임기동안 우리 치협의 재도약을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치과보조인력 문제 해결, 건강보험적정수가 달성 등 회원 경영환경 개선, 불법의료광고 금지, 1인 1개소법 합헌에 따른 보완입법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있다”며, “치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위해서는 지금까지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더 큰 희망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는 인물이 치협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리던 열차가 급정거를 하면 다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만큼, 치협의 희망열차가 멈춰 서지 않고 계속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시고, 새로운 치과 미래를 향해나아 가자”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2명의 임명직 부회장 선출과 관련해서 김철수 회장은 “협회장으로써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을 제외한 임원은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한다’는 정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2명의 임명직 부회장은 치과계 각 직역의 추천을 받아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철수 후보에 재출마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많다.
이미 직무정지기간동안 협회비 사용의혹으로 고발된 상태인데다가 정관에 규정하고 있는 겸직 금지의 원칙을 위배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의료법 위반 정황까지 포착된 상태다.
이에 대한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만약 당선된다 해도 이로 인한 혼란을 불가피하다. 또한 협회장 자격유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태다.

A 원장은 “협회장이라는 직위는 회원을 위 한 봉사자리인데 이를 연임까지 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심이 더 커 보인다”면서 “더 유능하고 참신한 후배들이나 다른 적임자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회장은 협회장 급여를 반납하고 그 돈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했지만 결국 다시 급여를 받고 있었다.
또한 급여에 대한 세금도 처음에는 협회비로 납부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세금을 공제하고 급여를 받아가는 등 돈에 있어 투명하지 못한 협회장으로 낙인찍힌 것이 사실이다.

임기중 임원들과의 불통으로 현 회장으로서 부회장들을 흡수하지 못한 것도 큰 흠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그가 이룬업적은 모두 전 회장때부터 추진해 왔던 일이었으며 실제로 김 회장이 이룬 공약은 거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과연 이러한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할 지는 추이를 지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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