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샤속 균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치과압축공기에 대한 기준마련 시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방울이나 접촉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환자의 침방울이 잘게 쪼개져 미세한 입자상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며 감염을 일으킬수있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공기를 통한 에어로졸 전파가능성을 공식화하고 있다. 장수성과 저장성,허난성은 최근 치과 진료를 금지했다. 치료과정에서 많은 침방울과 에어로졸이 생겨서 바이러스를 퍼트릴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치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치과 기구나 수관 관련 장치들이 꾸준히 개발되어 왔고, 왜 필요한 지에 대한 의식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반면, 진료실 내 공기 오염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특히, 기계실 내 오염된 공기가 압축공기형태로 치과용 핸드피스로 분출되어 진료실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구강내로 직접 분사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하지 못했다.

치과 병.의원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압축공기 속 먼지의 크기와 종류별 농도는 물론 수분과 오일, 세균 유무기준을 마련하고 관련장비의 사용을 적극 권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도 치과용 압축공기의 품질 규정을 만들어 미립자(직경 5㎛ 이내), 수증기(7기압·이슬점 5℃이하), 유분(0.05PPW w/w이하)의 허용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환경에 따른 미세먼지와 압축공기에 의한 진료실내 오염 및 호흡기 질환이나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치과용 압축공기의 기준을 조속히 제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압축공기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의 보급을 통한 치과 진료실내 대기질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A 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치과에 진료받으러 왔을 때 석션을 하게 되는데 그 경우 환자의 피와 공기가 석션을 통해 기계실로 배출되고 에어로졸이 기계실에 떠다니게 된다. 그것을 다시 컴프레샤가 압축하게 되며 컴프레샤가 다시 그 공기를 압축해서 모든 환자들에게 그 공기가 퍼져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컴프레샤속 균을 통한 계속적인 바이러스 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한 명이 치과에 왔을 경우 컴프레샤 기계실을 통해 계속적인 감염의 위험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컴프레샤 에어를 사용할 경우 3way 실린지나 핸드피스를 통해 압축공기가 환자의 입 안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그 공기를 깨끗이 드라이하고 필터링하는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드라이어에 대한 기준은 이슬점 5℃이하 건조한 공기와 먼지와 불순물이 없는 공기를 환자에게 사용해야 한다고 미국에서는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아직도 어떤 기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사태에서 보면 국내 치과에서도이러한 기준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치과에서 사용하는 압축공기에 대한 기준 마련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국감에서도 신동근 의원이 압축공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진정시킬수 있는 방법중 하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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