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정책세미나, 지난 18일 서울대 치과병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 지난 18일(토) 서울대치과병원 승산 강의실에서 ‘2020년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올해 첫 번째 진행하는 세미나로 치과위생사가 갖춰야 할 전문역량과 미래에 제도적· 임상적으로 나아가야 할 역할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혜성(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은 ‘건강백세를 위한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김 이사장은 체내 및 구강 내 미생물과 염증, 감염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치과의사 중심의 치료계획과 치과위생사에 의한 구강위생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숙(치위협)부회장은‘보건의료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유 부회장은 과거 의료보조원법에 치과위생사가 명시된 때부터 현행 법령 상까지의 치과위생사 업무범위를 제시하며 법과 현실 간 업무에서 임상· 사회서비스 전반에 괴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미래 전략으로 “임상치과위생사의 업무여건을 고려해 법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근로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회서비스영역에서도 커뮤니티케어나 지역보건기관에서 치과위생사가 제도상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Digital Dentistry에 대응해 변화하고 있는 치과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치과위생사의 미래 역할과 업무 방향성에 대해 짚어줬다.

이 외에도 나성웅(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보건의료정책의 방향’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임춘희 협회장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회원을 위해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변할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정책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정책세미나에는 임춘희 협회장을 비롯, 전국 시·도회장, 보건회장등, 산하학회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과 임상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계 등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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