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 핸즈온.. 방사선 노출이 없이 비침습적으로 환자 관찰 가능

2020 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학회(회장 김선종) 핸즈온이 지난 1월 12일(일) 이대목동병원 치과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핸즈온에서는 저작근, 안면근, 타액선 및 턱관절에 초음파 장비를 실제로 적용해 봄으로써 초음파영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동물조직을 이용해 초음파 가이드 주사요법에 대한 술기를 연마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해 초음파 영상의 임상적인 적용에 대한 치과의사의 관심을 높였다.

이 날 최용석(경희대 영상치의학과) 교수와 오송희(경희대 영상치의학과) 교수의 초음파 영상의 이해 강의 및 턱관절 타액선의 영상실습이 진행됐다.
이어 팽준영(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박정현(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초음파 주사요법응용에 대한 강의와 핸즈온을 실시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영상진단법은 의료 분야에서는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나 치의학 분야에서의 적용은 드문 편이었다.

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는 구강악안면영역의 여러 부위인 턱관절, 타액선, 저작근에서 초음파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임상적 적용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7년 11월 20일 창립됐다.

김선종(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회장은 “초음파는 기존에 치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영상 장비에 비해 방사선 노출이 없이 비침습적이고 환자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하여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환자가 이동하지 않아도 되며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와 판독을 위한 환자의 추가 내원이 필요치 않으며 환자가 내원할 때마다 치료 경과를 관찰하기 위한 반복적인 검사가 가능하고,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약물 주입 등의 시술이 가능해 치과계의 새로운 영상 장비로써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최근 구강내 사용이 가능한 프루브가 개발되고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초음파 기기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며 “우리 연구회에서는 향후 치과의사들이 초음파기기를 진단과 치료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초음파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위한 강의 뿐만 아니라, 초음파 기기를 직접 사용하면서 시술법을 익힐 수 있는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바로 임상에 도입이 가능하도록 핸즈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핸즈온 코스

이번 핸즈온은 동물을 이용한 주사요법 실습 등 실제적인 응용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차기 핸즈온에는 동물실습을 추가해 관절 부위에 대한 초음파 영상이해를 위한 핸즈온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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