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현 임원 지속성으로 전문성 추진, 경영이사직 신설로 경영활성화

한 해의 마지막을 최근 경기지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승목 現 치협 국제담당부회장과의 인터뷰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처럼 그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나승목 후보와의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됐다.
그의 장점은 바로 회무의 전문성이다.
구수한 사람냄새를 풍기지만 일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나승목 후보를 한해의 마지막 날 만나봤다.
(편집자주)

“저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경기도 치과의사회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나승목 現 치협 부회장의 첫마디다. 
나 후보는 경기지부에서의 8년 회무경험과 치협 부회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경기지부에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협회일과 지부일은 폭이나 깊이가 다릅니다. 협회는 실무를 실행하기보다는 법과 제도를 개정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지부는 실행하는 것이죠.”

그는 이 두 가지 일을 경험한 인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 큰 경험이었고 그를 더욱더 단련시켰다.
그리고 오히려 부족함을 더 알게 됐다고 말한다.
때문에 지부와 협회일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진다.
또한 만약 지부일만 했다면 시야가 좁아졌을 수도 있는데 협회일의 경험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회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그는 회무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 그리고 탁월한 인맥이 장점이다.
최근 그는 치과감염관리표준메뉴얼을 만들어 복지부에 제출했다.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로 현실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미래를 대비하는 일들이다.

그렇기에 협회일을 하면서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회원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의 절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의 교육은 각 분야별 전문가에 대한 인력풀을 동원해 무료세미나를 분회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무와 노무는 점점 변화하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노무의 경우도 고용자보다는 노동자 위주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회원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지부의 경영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의 경험을 살려 회원들의 진로 다각화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즉, 회원들의 아이디어나 아이템 개발 등에 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 줄 생각이다.

특히 하상윤 부회장 후보가 실제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
하상윤 부회장 후보와 함께 한 이유도 이러한 사고의 공유가 한 몫을 했다. 

둘째, 그동안 경기지부가 겪었던 힘든 과정의 밑바탕에는 믿음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것이 분열을 만들었고 회원과 회원 간, 분회와 지부간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된 것이라며 그의 당선 후 첫 번째 역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집단, 분회와 지부의 불편한 일에 대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 할 생각이다.
때문에 출마의 첫 번째 명분은 바로 회원의 복지다. 

“내 것을 내려놓고 욕먹을 각오로 일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는 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장은 칭찬받는 자리가 아니며 화합을 위해 이해와 포용이, 그리고 용서도 필요하며 그러할 때 발전적인 미래가 온다고 했다. 
때문에 당선된다면 회원과 지부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셋째, 분회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만들어 분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분회를 활성화시켜야 지부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노무 세무 교육이 바로 실질적으로는 치과경영을 위한 것이다.
이는 병원의 수익과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치과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넷째, GAMEX와 APDC의 경험으로 GAMEX의 조직을 개편할 생각이다.
모든 위원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토록 할 것이며 GAMEX에서 나오는 잉여금을 회원과 분회 활성화에 투여할 것이다.
그러면 분회의 참여도 높아질 것이다.

결국은 그의 공약의 중심은 화합과 상생 그리고 포용이다.
회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분회가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지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 이사직을 신설하고 자문단도 구성할 것이다.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홍보활동도 진행할 것이며 무엇보다 구강검진시행률이 현재 30%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를 80%만 끌어올려도 회원들의 경영에 도움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경기지부 언론사들과 NGO 단체들과 연계해 경기도민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치과에 방문해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결국 치과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홍보하기 위한 공익광고도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끝으로 그는 부정적인 선거문화를, 즐기고 인정하는 선거문화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임원은 지속성과 전문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동력과 추진력이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기존의 임원을 최대한 수용하고 포용할 생각이다.
집행부가 바뀌어도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임원은 같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는 축적된 경험,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이 확보돼 있고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욕먹을 각오로 일할 것이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퇴임할 때 그래도 열심히 일한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을 만큼 그의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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