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목 치협 부회장, 제34대 경치 회장 공식 출마 선언...용서와 이해가 주요 키워드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 제34대 회장단 선거가 오는 2월 6일(목) 실시되는 가운데 후보자 등록기간은 1월 2일부터 7일까지다.
지난 12월 27일(금) 나승목 치협 부회장이 잠룡 중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나승목 회장 후보(좌), 하상윤 부회장 후보(우)
나승목 회장 후보(좌), 하상윤 부회장 후보(우)

나승목 부회장이 출마 선언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화합’과 ‘포용’이었다.
‘화합과 상생, 상선약수(上善若水), 해불양수(海不讓受)의 정신으로’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나 부회장은 “회원의 화합, 경치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합리적이고 회원을 위한 회무의 정착을 이룩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몇 년간 경기도 치과의사회는 회원들이 결코 원치 않았던 일로 인해 엄청난 격랑 속에 휘말려 주인인 회원을 위한 정상적인 회무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고 이제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정상화 시키겠다”고 출마 일성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치과의사회의 회무는 진정 회원을 위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고 용서와 이해가 충만한 집행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나승목 부회장의 강점으로 풍부한 회무 경험을 꼽을 수 있다.
그는 2009년 경치 기획・홍보이사를 시작으로 치무, 자재이사, 부회장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2015년 GAMEX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고 지난 3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아태연맹부회장에 당선됨과 동시에 APDC2019를 유치해 부조직위원장으로 성공적 개최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치과감염관리 표준매뉴얼운영위원장, 세무 Mini MBA, 성공개원컨퍼런스 등의 경험도 갖췄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나 부회장은 “그동안 주요 보직과 업무수행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업무에 필요한 주요 인맥들을 축적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지금 바로 투입될 수 있을 만큼 업무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자신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속적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모색할 ‘회원화합특별위원회 신설’ △분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필요한 지원을 위해 ‘학교구강검진 단체계약환원 및 운영난의 분회별 지원책 마련’ △회원들의 병원운영에 도움이 되고 미래에 닥칠 제도적・법적 문제에 대비한 무료교육 시행을 위한 ‘평생교육이사 신설’ △보조인력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인력개발이사 신설’ △회원에게 실질적 이득이 되도록 ‘GAMEX 구조개선 및 확대발전방향 모색’을 내걸었다.

끝으로 나 부회장은 “지난 힘든 시기를 정리하고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며 상식적이고 소통하는 미래지향적 경기도치과의사회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현 집행부의 실정을 냉철히 꼬집겠지만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 부회장의 러닝메이트인 부회장 후보에는 하상윤(하상윤치과) 원장이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하 후보는 “화합과 상생을 슬로건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뤄보겠다는 나 후보의 생각에 공감해 부회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승패를 떠나 회원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축제같은 선거가 되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보내며 이번 선거를 진정으로 새로운 선거 패러다임으로 만들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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