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환자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 투명교정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AI 프로그램

투명치과 사태로 인해 투명교정시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비절 라인의 시장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벤처기업인 DDH(Digital Dental Hub 대표 허수복)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치과 및 의료분야의 비즈니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해외 데이터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허수복(루센트 치과)원장을 만나 디디하임 클리어 교정장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성공적인 교정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입니다.”

허수복 원장은 DDH 디지털 교정 디자인 센터에서 교정 팀닥터와 교정전문 기공팀이 협업을 통해 장치를 디자인하고 검수해 효과적인 투명교정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이신재 교수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를 활용해 더 정확한 교정 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치과 솔루션

허 원장은 과거 치과에서는 CAD/CAM 방식으로 진단하는 것이 디지털화의 시작이었듯이 치과의사와 기공사들의 수작업을 시스템화하고 표준화하는 클라우드를 만들었다.
디지털이 치아교정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면 AI가 탑재되면서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치아교정을 할 때는 환자의 측면 엑스레이에 계측점을 찍고 치아와 안모상태의 상관관계를 예측하는데 수작업이 아닌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일관성을 갖게 된 것이다.
이는 작업시간 단축과 실시간 진단 효과도 가져왔다.

허 원장은 루센트 치과 내에 AI와 결합해 진단부터 기공까지 한 번에 전담하는 팀을 만들었다.
특히 DDH에서 개발한 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허물어 해외에서 교정을 하더라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치과마다 진단이 천차만별인 것을 환자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축적으로 해결했다.
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디디하임클리어(DDHAIM Clear) 프로그램이다.

과거 국내의 특정 치과에서 투명교정을 과다하게 핸디캡을 많이 잡아 시장이 많이 위축됐었다.
이유는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함에 있어 케이스 셀렉션과 치아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movement와 진단과 치료계획의 영역이 결여됐었고 환자에 대한 매니지 먼트가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기공소에서 만들어지는데 교정장치는 치아가 구강 내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생역학적인 이해가 깊어야 한다.
때문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기공소의 교정장치들을 조금 더 정확하게 시스템화 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처음에 진단할 때부터 해부학적인 세팔로부터 설정을 하고 그것을 이루는 성분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얼굴을 분류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편차를 줄였다.

이를 위해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데이터를 학습해 실시간으로 분석·지원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까지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를 만들어 장치를 디자인함에 있어서 치과교정과 의사팀들이 검수하는 안전한 장치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들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담았다.
이를 통해 진단 지원과 진단 컨설팅, 치료 계획 그리고 장치까지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을 오픈하게 됐으며 환자 관리용 앱까지 개발했다.

 
# 실시간 환자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

DDH는 실시간으로 환자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환자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면 웹기반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정진단 시스템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장치에는 진단툴이 없다.

교정이란 치열의 변화를 통해 안모의 개선을 꾀하는 치료다.
즉 스캔 데이터나 치열 데이터로 안모를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통해 정확한 진단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치아의 뿌리와 치근의 형태, 뿌리 치조골의 밀도에 따라 변화가 심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한 교정장치를 무한 리필해 준다.
그러한 물류의 한계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 최대의 물류센터를 만들었다.
클라우드를 만든 이유는 데이터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서다.

중요한 건 진단 소프트웨어, 물류 차이 그리고 팀 스페셜리스트다.
교정 전문 캐드캠으로 숙련된 기공팀이 있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고 정확한 장치 셀렉션이 가능하다.


# 투명교정시장 ‘아직은 장및 빛’

“교정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들도 우리의 진단과 치료계획에 따라 교정환자에 대한 진료가 가능합니다.”

투명교정 시장은 아시아쪽 시장이 현재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투명치과 사태로 시장이 위축돼 인비절 라인의 국내시장 규모는 백억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일본시장의 경우 인비절 라인만 2천억 시장규모다.
중국은 2025년까지 치과의료 시장이 2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브라켓 시장이 투명교정 시장을 잠식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가철성 장치가 나오면서 교정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투명교정 시장이 전체 교정시장을 견인하는 역할도 해 왔다.
즉, 브라켓 시장을 깎아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올리고 있어 투명교정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내년에는 전문적인 경영인을 초빙하고 기존의 5백개 치과네트워크에 디디하임클리어를 알릴 계획이다.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것이 롱런하는 방법입니다.”

허 원장의 최대 고민은 마케팅이라고 했다.
네오바이오텍과 함께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깃발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실버세대에서도 상당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겟이 넓어지면서 시장이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허 원장은 오는 12월 7일 ‘디디하임브랜드 런칭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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