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심장질환, 암, 당뇨, 만성 호흡기 질환 등 만성비전염성질환(NCD)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천 5백만 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WHO는 앞으로 NCD에 의한 사망률이 17%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 NCD에 치주질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 치주질환이 심장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거나 치주염의 세균이 동맥경화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만성비전염성질환에 대한 예방을 위해 치주질환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10월 10일(목)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가 제4회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치주질환관리를 위한 정책사업 및 교육과 관련해 2명의 연자와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연자로 윤우혁(드림팩토리치과) 원장이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 사례를 통한 FDI 세계치주질환선언 행동계획 고찰’이란 주제 강연에 나섰다. 윤 원장은 △FDI의 NCD에 대한 관리지침 및 치주질환에 관한 국가적 관리 필요성과 중요성 △FDI 외 다양한 국외 기관에서 다루는 치주건강에 대한 중요성 △대한치주과학회 주최 잇몸의날 행사를 통한 치주병 홍보사업의 의미와 중요성 △지속적으로 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학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사업에서의 치주병 예방 교육’을 주제로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은 △치주질환 유병률은 40세 이상부터 높은 비율로 증가 △치주질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기 위한 정책 점검 △치주질환 역시 타 NCD와 같이 국가적 차원의 관리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민 원장은 이에 따라 일차의료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을 제시했다.
이는 개인 치과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진단 및 분류 후 필요에 따른 치료와 유지관리 치료를 시행하며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주관리 교육을 받게 하고 교육 시행 중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치과의원으로 치료를 의뢰하는 예방적 치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시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으로 4회째 NCD 컨퍼런스를 실시한 대한치주과학회는 그간 치주질환의 NCD로 서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