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영 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 발전 위한 역할, 소명, 전략 제시

전 국민 건강보험이 도입되던 이전의 공공의료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이었다면 현재의 공공의료는 △ 지역사회 주민의 예방, 치료, 재활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를 선도하고 △ 소속 의료인들의 교육 및 훈련을 이끌고 △ 관련 연구에 성과를 이뤄내고 △ 사회 각급 보건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국가는 공공의료기관을 확대・지정하고 대한민국 치・의료계를 올바르게 이끌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대치과병원의 방향성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구영 병원장(앞 줄 좌측에서 3번째), 금기연 병원장(앞 줄 좌측 끝)
구영 병원장(앞 줄 좌측에서 3번째), 금기연 병원장(앞 줄 좌측 끝)

지난 7월 22일 제6대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구 영 병원장은 10월 11일(금)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세계화를 5대 전략과제로 삼고 세계 치의료계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양성 국가중앙 교육 치과병원의 정책을 발표했다.
구 영 병원장은 이를 위해 “만성질환 시대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과 연계해 치의료 서비스에 활용할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과 서울대치과병원이 독자 개발한 ‘DENHIS’를 통한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축적해 연구로 도출하며 기업과 병원 간 R&D 플랫폼을 구축해 치과 신의료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난이도 고위험군 구강진료를 책임지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희귀・난치성구강질환 등에 힘쓰며 협진통합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내 부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를 특화・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무료진료 등 ‘국내 의료봉’사 및 우즈베키스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라오스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 그리고 치과계 현안을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정부 상대 정책 제안 등의 ‘구강보건 정책연구’를 통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도 위탁・운영 중인 서울대치과병원은 산하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금기연)을 설립해 공공성 확립에도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현재 건립 중인 경기도 시흥에 ‘시흥 스마트 서울대치과병원’을 설립하고 미래치의학R&D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금기연 병원장은 “위탁 중인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의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진료 및 치료 노하우를 축적해 지역별・권역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와 정보 공유 등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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