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희 교수,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과의 연관성 연구발표

지난 10월 1일(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대강당에는 원로 석학의 학술열정을 느낄 수 있는 특강이 개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가 박노희 미 UCLA 치대의대 석학교수(전 UCLA 치대 학장)를 초청해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과의 연관성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에 대한 강좌를 마련한 것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이기도 한 박 교수는 “Periodontitis, Atherosclerosis, and Cancer : Are they related?”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동맥경화증과 악성종양은 그 원인요소, 병리적 특징 등 공통분모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은 이미 많은 문헌을 통해 증명됐지만 이 질병이 치주염과 연관성이 있음을 최근의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거품세포(form cell)의 증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악성종양이라 할 수 있고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세균인 ‘P. gingivalis’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는 심혈관질환 등 비전염성만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구 영 회장은 “박노희 교수님은 18년 간의 UCLA 학장 재임 기간을 포함한 40여 년에 걸친 연구활동 기간 동안 교육과 연구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셨다”고 소개하며 “교수님의 학술활동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고 후학들에게 큰 자극을 주신다”고 존경을 표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대한치주과학회 회원과 치의학대학원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현 대한치주과학회 고문(전 단국대치대 학장)도 참석해 후학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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