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대관료 10년 간 57.5% 인상... 올해 20% 상승에서 상생 위해 인하안 제시

올해 17,700여 명의 역대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한 SIDEX가 내년 SIDEX 2020은 올해보다 부스비가 10.3% 인하된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는 지난 3일 개최된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SIDEX 2020 부스비 인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독립부스 기준으로 올해 290만원 대비 내년에는 260만원(VAT 별도, 12월 31일 이전 신청 금액)으로 -10.3%, 30만원 인하되는 것이다.

지난 SIDEX 2019은 누적된 인상요인과 APDC 공동개최라는 점을 들어 부스비를 20%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IDEX 조직위원회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독립부스 기준 240만원으로 인상을 억제했지만 최근 10년 간 코엑스 임대료가 57.5% 인상되는 등 제반 비용 상승 요인을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업계에 이해를 구하며 향후 부스비 재조정이 가능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SIDEX 조직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IDEX에 믿음과 신뢰를 갖고 참여해준 업체들이 성원에 힘입어 SIDEX 2019가 290개사, 1,055부스, 17,700여 명의 참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고 “이에 부스비 인하 약속을 지키고자 실무위원회와 조직위원회를 개최하며 부스비 인하 논의를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9 SIDEX 전시장
사진은 지난 2019 SIDEX 전시장

이번 부스비 인하 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 SIDEX 2020은 내년 6월 5(금)~7(일) 코엑스 A, C, D1홀에서 개최되며 이달 중순부터 이미 부스 접수가 시작됐다.

또한 서치는 이날 이사회에서 SIDEX 2020 조직위원장으로 기세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한편 SIDEX 2020의 부스비 인하 소식에 대해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측은 “부스비 인하 결정은 환영하지만 결국 독립부스 기준 20만원이 오른 셈이라 경기불황 등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업계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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