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 치과용품 시장은 매년 약 10% 성장

# 의료기기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유럽 동남부의 작은 나라 루마니아.
1인당 GDP는 2016년 기준 9,668 달러에 불과하지만 매 년 약 4.8%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경제성장이 의료비 지출로 이어지며 의료기기 시장 또한 연평균 2.3% 성장해 왔다.
2017년 기준 루마니아 의료 시장 규모는 총 8억 달러였고 루마니아 전체 GDP의 4.15%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코트라 현지 조사에 의하면 치과용품 시장은 2018년 기준 9,790만 달러로 파악됐고 이는 전년대비 11% 상승한 수치며 올해는 9% 증가한 1억68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는 기술과 내수 생산력 부족으로 의료기기 수요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소득 증가에 따른 구강케어 관심 증가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루마니아 전동칫솔 시장은 구강관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2017년 기준 전년대비 7%의 성장을 나타냈다.
현재 루마니아인들은 잇몸 출혈과 시린이 등의 증상을 경감 시키기 위한 제품을 찾고 있고 현지에서 구강관리 제품의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이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구강관리의 인식이 높아지면 기능성 칫솔과 함께 구강청결제 등 관련 제품의 판매가 높아질 수 있다.

 

# 칫솔과 전동칫솔 수입 7.4% 증가
루마니아는 일반 칫솔과 전동칫솔을 2017년 기준 780만 달러 수입했고 이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표 1>과 같이 아직 한국은 루마니아 칫솔·전동칫솔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과 베트남산 제품이 상위에 속하는 만큼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칫솔과 전동칫솔 역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유럽과의 FTA로 인해 한국의 세율이 0%라는 점 역시 긍정적 요소라 할 것이다.

# 치과의사 공략과 임상시험 결과 적극 활용
루마니아인들이 구강관리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치과의사의 추천이라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이 조사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구강제품 광고 문구에 ‘치과의사 추천 제품’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현지 무역관은 조언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제품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때문에 한국산 제품도 임상시험 결과를 드러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루마니아는 다른 구강 제품을 비롯해 전동칫솔 역시 제조업체 대리점이나 수입 유통업체를 통해 수입된다.
그렇기에 루마니아에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KOTRA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구강관리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를 찾을 수 있다.

 

종합하면 루마니아는 낮은 기술력으로 인한 한계로 의료기기의 90%를 수입하면서도 의료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중이 19.7%에 달하는 만큼 치아 관리용 구강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관세가 없다는 점에서 루마니아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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