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치과시장 약 1천7백만 달러...2020년 약 3천2백만 달러 전망

중동 치과산업의 메카 요르단은 최근 3년간 한국산 수출이 4배나 증가한 시장이다.
특히 인구가 증가하고 임플란트 전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요르단 시장은 앞으로 주목할 만한 시장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높은 나라
면적 893만 ha, 인구 1천만 명에 GDP 400억 달러인 중동의 작은 국가 ‘요르단’.
그러나 요르단은 세계은행이 선정한 세계 5위, 중동 1위의 의료관광지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료비 지출은 GDP의 9.5% 수준인데 이는 중동지역에서도 높은 편일 뿐만 아니라 OECD 국가 평균인 9.5%와도 일치한다.
즉, 국민 1인 당 의료서비스 지출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 인구 1만명 당 치과의사 약 7명
현지 조사<표1>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요르단 치과 시장은 약 1천7백만 달러 규모로 연 평균 약 7%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3천2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요르단 인구의 증가와 함께 임플란트 전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현지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저렴하며 의료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두바이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1,000 달러 이상인 반면 요르단은 700달러 정도라는 점에서 관련품목의 성장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표2>

요르단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1만명 당 치과의사는 약 7명이고 현지에서 운영하는 치과는 약 1천개로 이중 정부에서 40%, 민간에서 60%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치과시설은 지속적으로 증설되고 있다. <표3>

 

# 임플란트 한국제품 10% 이상
요르단의 임플란트 시장은 품질 중심으로 주로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 절반이 넘는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제품은 약 12% 정도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4>

특히 한국은 2015년 대비 2017년 현재 약 4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가 눈에 띈다.
참고로 대 요르단 수출을 위한 필수서류는 Original AWB(항공화물운송장) or B/A(은행인수어음), Commercial Invoice(거래명세서), Packing List(포장명세서), Certificate of Origin(원산지증명서), A delivery order(화물인도지시서)이며 항공 운송 시 일주일 해상 운송 시 약 1달 정도 소요된다.
또한 임플란트 제품과 관련해 관세는 없고 판매세는 4%로 세금이 높지 않은 것도 요르단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은 이유다. <표5>

 

# 낮은 의료비 우수한 의료기술로 치과 특화시장 가능
일반적으로 요르단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제조사들은 치과 관련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납품을 진행한다.
이에 현지 에이전트인 ‘Giants for Medical Supplies’ 社에 의하면 치과의사 및 병원의 결정에 의해 납품이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활동을 위해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종합하면 요르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비와 우수한 의료기술로 인해 의료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이다.
또한 요르단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의료와 치과 시장을 특화하고 있어 점진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치과의료기기업체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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