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곤란환자 영양과 연하지도 위해 영양사와 치과의사 협진 필요

노년의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도 직결된 만큼 노년의 삶에 치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 산하 섭식연하장애 및 구강근기능재활연구회(회장 고석민)가 지난 7월 15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연하곤란환자의 영양 및 연하지도’란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치과계에서 연하곤란 환자의 영양과 연하지도에 관한 학술집담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이날 김 윤(신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연하장애 환자의 영양문제와 식사요법’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임상영양사로 근무하며 환자상태에 따른 식단과 식사지도에 경험이 풍부해 음식의 점도와 질감의 조절 및 기타 연하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고석민 회장이 ‘연하곤란 환자의 연하지도’를 주제로 국내연하재활치료 실태, 연하장애 평가와 훈련내용 결정 및 증상에 따른 간접훈련과 직접훈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이성근(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은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이 치과-당뇨병 협진 클리닉이 개설되고 요양시설의 의존성 노인 환자의 섭식연하장애 치료에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것을 예로 들며, “향후 우리나라도 의과와의 협진을 통해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연하장애 환자의 지도에 대해 재활의학과의 치료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는 요청이 있어 향후 재활의학과 등 연자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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