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갈등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가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간호학생 34인을 기억합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제강점기에 맞서 간호사들은 강한 민족의식과 기개로 독립을 위해 앞장섰고 만세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독립만세운동, 군자금 모집, 적십자 활동, 사회운동, 첩보활동, 비밀연락, 독립군 규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헤이그 밀사 사건이 밝혀지며 일제가 고종을 퇴위시키고 군대해산을 단행하자 격분한 한국군은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러한 긴급 상황 속에서 간호사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부상병 간호에 힘쓴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통해 자주독립 의지를 드러냈고 종묘 앞 만세시위를 주도했으며 간우회를 결성해 일제에 항거했다.
또한 러시아 연해주, 만주 용정, 중국 상해 등 국외에서도 항일운동과 간호사 양성에 이바지했다.
간협 관계자는 “간호사들은 근대 간호교육을 통해 전문직업인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고 여성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다”고 전하며, “자랑스런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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