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첫 진료 개시

보건복지부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앙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각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정부의 20대 국정전략 사업 중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일환이다.
중앙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올해 6월 17일에 준공한 서울대 치과병원 융복합치의료동의 1층에서 4층까지 위치하고 있다.
전국 13개의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을 지원하고 고난이도 치과진료와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으로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서울대 치과병원(병원장 구영)  부설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금기연)이다.

지난 12일(월)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외래진료 첫 번째 환자인 김정민(34세, 남)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정민씨와 모친 이근옥 씨는 “장애인이 전문적인 치과치료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협조의 어려움으로 전신마취 후 치과치료를 하기 위해 방문한 환자 송상우(13세, 남) 군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했다. 송상우 군과 모친 이연옥 씨는 “현재 거주지 근처에는 적절한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며 “장애인 환자가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정식 진료를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는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에게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제도적 측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정식 개소식은 오는 8월 23일(금)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서울대 치과병원 콜센터 02-207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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