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 중국 의치수요 1억 250만 개, 64억 7000만 위안 기록

본 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세계 각국의 치과동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좋은 정보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 2024년 2억 5천만 개의 의치 수요
인구 14억에 GDP 12조의 시장이 중국이다.
중국은 의료 지출액 증가와 치아 건강 및 치아 미용에 대한 인식 향상과 더불어 고령화에 따라 빠르게 의치시장이 확대 중이다.
실제 중국산업정보망 통계에 따르면 2011~2017년까지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56% 성장했고, 세계 임플란트 시장 중 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로 손꼽힌다.
2017년 기준 중국 의치수요는 1억 250만개, 64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2억 5000만 개로 예상하고 있다.
의치는 크게 임플란트 의치, 가철성 의치, 브릿지 의치로 나뉘는데, 이중 가철성 의치는 가격 부담이 적고 시술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이다.
현지 통계<표 2>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임플란트 의치 수요량은 70만 개, 브릿지 의치 수요량은 3,707만 개였던 반면 가철성 의치는 5,442만 개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향상돼 임플란트 의치 수요도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나타내며 급성장 중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국 최대 의치 수입국은 ‘일본’, 의치부품은 ‘한국’
최근 3년간 중국 최대 의치 수입국은 일본으로 2017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50% 이상인 4,492,000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의 2.5%인 112,000달러에 불과했지만, 증감률은 265%에 달할 만큼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의치 부품은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 수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중국 의치 부품 수입액은 2억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한국이 6,358만 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수입액의 24%였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나며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인공치근 수입관세가 4%에서 2%로 하향 조정된 것도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 의치 시장과 의치 부품 시장 증가 전망
현지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1억 6,000만 명 이상의 노인 중 65세~74세의 경우 치아 10개 이상 빠진 경우가 50%에 달하고, 74세 이상 노인의 26%가 치아를 모두 잃었으며, 전체 노인 중 43.7%가 가철성 틀니를 착용하고 있다.
중국 내 치과병원의 설립이 증가되고 중국 정부의 국민 건강 증진 계획에 따라 중국 의치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의치 부품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 제품의 신뢰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며, 임플란트 등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 향후 고급 수입 의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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