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자살과 사고사 일반인보다 높다.... 우울증 경험한 적 있다 60.9 %

모든 질환에서 치과의사가 일반 국민에 비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건강실태및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치과의사가 일반 국민에 비해 4.08배, 갑상선질환은 3.1배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근골격계질환은 치과의사가 일반국민보다 28.69배, 신장병은 13.07배 높았다.

# 치과의사가 암 위험 노출 높다
주요 암의 상대위험도 산출에서도 전체 암 이환율의 상대 위험도가 일반 국민과 비교해 볼 때 치과의사가 1.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치과의사에 비해 남자치과의사의 고혈압 이환율은 5.19배, 당뇨병이환율은 4.89배 높았다.
반대로, 근골격계질환 이환율은 남자치과의사에 비해 여자치과의사의 상대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의 상대 위험도는 연령증가와 비례했다.

고혈압은 약 1.07배, 당뇨병은 1.10배, 고지혈증은 1.06배 높아졌으며, 수련의와 군의관, 공보의는 단독개원에 비해 고혈압의 상대위험도가 3.15배 높게 나타났다.

경력이 증가할수록 근골격계질환은 1.02배, 심장질환은 1.08배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진료환자수가 증가할수록 당뇨병과 고지혈증의 상대 위험도는 증가했다.

# 음주 자주하면 고혈압 위험도 4.09배
진료에 있어 풀타임 치과의사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고혈압의 상대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의 음주는 고혈압 이완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를 자주하는 치과의사는 가끔 음주를 하는 치과의사에 비해 고혈압 이환위험도가 4.09배까지 높아졌으나 가끔 마시는 경우는 오히려 고혈압 이환위험도가 낮았다.

고지혈증 이완율과 운동간 연관성 조사를 보면 운동을 할수록 고지혈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생각및 주관적 우울증은 치과의사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은퇴 생각이 있는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은 치과의사에 비해 고혈압이 1.34배, 고지혈증이 1.56배, 우울증이 2.74배, 근골격계질환 이 1.57배로 매우 높은 상대위험도를 보여주고 있다.

2주 이내에 우울증상을 경험한 치과의사는 당뇨병 상대 위험도가 1.61배, 우울증이 3.95 배, 근골격계질환이 1.45배 높았다. 특히, ‘자살생각이 있는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은 치과의사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도가 6.78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총 1,546명의 작고회원을 수집했으며 주된 대상으로 수집 경로는 협회사무국과 회원명부, 지인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음주를 자주하는 치과의사는 가끔 음주를 하는 치과의사에 비해 고혈압 이환위험도가 4.09배까지 높아졌으나 가끔 마시는 경우는 오히려 고혈압 이환위험도가 낮았다.

고지혈증 이완율과 운동간 연관성 조사를 보면 운동을 할수록 고지혈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생각및 주관적 우울증은 치과의사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퇴 생각이 있는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은 치과의사에 비해 고혈압이 1.34배, 고지혈증이 1.56배, 우울증이 2.74배, 근골격계질환이 1.57배로 매우 높은 상대위험도를 보여주고 있다.

2주 이내에 우울증상을 경험한 치과의사는 당뇨병 상대 위험도가 1.61배, 우울증이 3.95배, 근골격계질환이 1.45배 높았다. 특히, ‘자살생각이 있는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은 치과의사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도가 6.78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총 1,546명의 작고회원을 수집했으며 주된 대상으로 수집경로는 협회사무국과 회원명부, 지인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들 작고 회원 중 사인이 파악된 260명은 지인들로부터 자료 확보 후 교차 확인된 자료만을 활용했으므로 사인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

# 치과의사 사망원인 1위는 암 47.9%
치과의사들의 사망원인은 우리나라의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암에 의한 사망이 47.9% 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심혈관질환 17.4%, 사고사 13.5%, 고의적 자해나 자살은 10.8%, 뇌혈관 질환은 5.8%순이었다. 2017년 우리나라 상위 10대 사망원인은 암, 신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질환, 고혈압성질환, 교통사고 순이었다.

이번 조사연구에서 치과의사는 암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순위는 일반 국민과 일치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나 치과의사들이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일반 국민에 비해 낮았다.

# 치과의사 자살과 사고사 일반인 보다 높아
자살과 사고사로 인해 사망하는 치과의사의 비율은 일반 국민보다 높았다. 작고한 치과의사의 사망 당시 연령을 살펴보면, 암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은 50세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살과 사고사의 경우는 40대 초반에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치과의사 사망자 124명중 암의 종류가 파악된 경우는 총 98건으로 그 중 가장 높은 사망건수를 보인 암은 간암 25건으 로 25.5%였다. 그 다음으로는 혈액암 16건(16.3%), 폐암 14건(14.3%)순이었다.

방광암, 폐암, 췌장암으로 인해 작고한 치과의사의 경우 사망 당시 연령이 50대 후반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혈액암과 뇌암의 경우는 40대 초반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50대가 가장 많고 자살은 40대
치과의사들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과 일반 국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원인인 자살에 대한 사망 당시의 연령대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암은 50대에서 30.5%로 가장 높았다.

자살은 40대가 12.5%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자살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었다.
치과의사는 잠재적으로 아말감, 마취제, 소음, 진동, 방사선, 바이러스와 같은 위험한 화학적, 물리학적, 생물학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위해 환경이외에도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부상과 환자의 체액으로 인한 B형 간염, HIV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치과의사는 심한 스트레스와 소진, 약물 남용, 자살과 같은 정신적인 위험요인에 있어서 다른 직종의 전문직에 비해 매우 높은 위험성이 있다.

또한, 각종 암에 대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뇌암, 폐암, 그리고 생식기암은 상대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의료인의 사망률과 질병발생의 양상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증가 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때보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의료인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에서 이제는 일반인시점에서 의료인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꾸준한 환경개선의 노력과 병행하여 위해요인 분석과 예방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최용근의 ‘대한민국치과의 사의 평균수명에 대한 역학적 연구’를 보면 2015년 사망자 평균연령이 74.1세이며, 50대 이하의 사망률도 2013년 이후부터 2016년까지 증가했다.

# 치과의사 근골격계질환 심각하다
응답자의 진료행태를 보면 단독개원이 1,492명(62.6%)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속지역은 서울(27.1%), 경기도(22.8%)가 전체 응답자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경력별로 5년 간격의 경력에서 대부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30년 이상의 근무 경력자도 15.1% 차지하고 있다.

또한 평균 경력은 17.7년 남자 18.9년, 여자 14.9년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진료환자수는 10명~30명사이사 70%를 차지했다. 총 수입은 월 1천 만원에서 3천만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다.

# 평일 7시간 이상 진료한다 86.9%
진료시간은 평일의 경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7시간 이상 86.9% 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은 4시간 (42.3%), 5시간(19.6%)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인 경우에 는‘ 진료 안한다’는 응답자가 97%로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대부분은 휴진이었다.

응답자 중 1,492명(62.6%)은 야간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야간진료를 한다고 응답한 890명(37.4%)중 738명(82.9%)은 3시간 미만의 야간진료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46.4시간으로 응답자간 편차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들이 주당 평균 46시간 정도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는 근로 기준법에서 정한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최대 연장 52시간에는 미치지 않지만 치과의사들은 근로 기준법에서 정한 시간보다 약 6시간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외에 풀타임 치과의사가 없는 경우는 60%, 풀타임 치과의사가 1명인 경우는 21.5%였다. 3명 이상과 함께 근무하는 경우는 12.1%였으며 82.4%는 파트타임 치과의사를 고용하지 않고 있었다.
치과보조인력과 관련 치과위생사가 3명 이상인 경우가 48.1%로 절반에 가까웠다. 치과위생사가 전혀 없는 경우는 14.5%였다.
‘간호조무사가 1명도 근무하지 않는다’가 40%, ‘1명 근무한다’ 24.9%,  2명 이상 근무하는 경우는 35.1%였다. 사무행정인력의 경우, 67.5% 없다고 응답했다. 1명 이상의 사무행정인력을 두는 경우는 33.5% 달했다.

# 단독 개원의의가 32.2%, 공동개원의 47.7 %
치과진료실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는 전체연구 대상자중 각각 14.5%, 40%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과위생사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1명 이상 고용한 비율이 광주가 97%로 가장 높고, 울산 95% 제주 95%순이었다. 부산(74.5%)과 인천(78.8%)은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낮은 고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개원의 단독 공동의 치과진료보조인력고용에 있어 치과위생사만 있는 경우는 단독 개원의의가 32.2%, 공동개원의 47.7 %였다.

치과위생사가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고 있는 경우는 단독개원의가 18.8%,공동개원의가 3.3%였다.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둘다 근무하는 경우는 단독개원의가 47.9%, 공동개원의는 49% 였다.
페이닥터의 경우 단독개원의는 79.9%가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개원의의 경우 96.7% 가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페이닥터를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울증 경험한 적 있다 60.9%
최근 2주 이내 우울증 경험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 중 1,451명(60.9%)이 우울증 경험을 호소했다. 여자치과의사(64.5%)가 남자치과의사(59.2%)보다는 높은 양상을 보였다.

최근 1년 이내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38명 (16.3%)이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중 1,320명(55.4%)은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자 치과의사가 62.5%로 남자치과의사의 52.%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은퇴이유는 환자와의 관계
은퇴사유로는 건강문제(28.4%)와 환자와 의 관계(21.4%), 병원경영문제(17%) 순이었다. 남녀치과의사 모두 본인의 건강문제와 환자와의 관계를 은퇴하고 싶은 가장 큰 원인으로 답했다.

건강검진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총 응답자의 82.2%가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중 18.3%는 전혀 음주를 안한다고 답했다.

한 달에 2회 이상 음주가 33.4%, 한 달 1회 이하 음주가 21.5%, 일주일에 2회~3회 음주 가 18.8%, 일주일에 4회 이상 음주가 8.1% 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음주를 한다는 응답은 26.9%였다.

흡연의 경우 응답자의 57.3%가 ‘평생비흡연자’였으며, 과거에 흡연했으나 현재 금연인 경우가 28.1%, 흡연자중 매일 1갑 이하 흡연자는 12%, 매일 1갑 이상 흡연자는 2.7%였다.
성별로 흡연율의 차이가 심했다.  남자치과 의사의 경우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가 61.1% 로 여자치과의사의 4.4%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울증을 경험 한적이 있는 치과의사가 절반을 넘었다.
우울증을 경험 한적이 있는 치과의사가 절반을 넘었다.

운동과 관련해서 73.3%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주로 조깅과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살 생각은 단독개원의가 7.5% 더 높아
개원의의 정신건강에 대한 비교분석에서 우울, 자살, 은퇴생각은  단독개원의가 공동개원의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살 생각의 경우는 단독개원의가 7.5% 더 높게 나타났다.

은퇴이유로는 단독개원의가 공동개원의보 다 병원경영에 있어 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들에게 이환율이 높은 질환은 허리, 목, 손목포함 근골격계질환으로 1112명 (46.7%)였다. 이어, 고지혈증 577명(24.2%), 알레르기성 질환 493명(20.7%), 고혈압 411명 (17.3%)순이었다.

남자치과의사의 경우 여자치과의사에 비해 고혈압 378명(23.4%), 고지혈증 472명 (29.3%), 안과질환 168명(10.4%), 당뇨병 128명(7.9%), 심장질환 88명(5.5%)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여자치과의사의 경우는 남자 치과의사보다 골다공증 26명(3.4%), 알레르기성 질환 191명(24.8%), 감상선질환 69명 (9%), 근골격계질환 389명(50.5%), 우울증 (9.4%), 알레르기성질환 (24.8%)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조사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0월1일~ 11월12일 ●조사방법: 모바일, 문자●참여인원: 2,382명 ●조사내용: 진료현황, 건강상태, 주요질환, 암 발생여부 , 진료형태 ● 조사기관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지후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수연  연구원 : 최치원, 김무채 , 박경민
*출처: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건강실태및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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