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건강해야 삶도 행복해
치아가 건강해야 삶도 행복해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9.06.14 11:29
  • 조회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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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발표자료 성인의 대부분 치주질환 보유... 남성은 40대부터 여성은 50대부터 급증

치과질환이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 절반 이상이  만성질환인 치아우식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기준  치주질환과  치아상실의 위험인자인 치아우식증의 경험율을 연령대별로 따져 보면  만 5세의  68.5%가 유치를 경험했으며  만 12세까지 영구치 56.4%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 12세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03년 3.25개에서 ’12년까지 1.84개로 감소하다가, 이후 정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 60.1% 가 최근 1년간 치아 통증과  출혈 등 구강질환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만 12세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OECD국가 평균 1.2개 보다 높은 1.8개로 나타났다.

성인의  약 3분의 1은 치주질환이 있으며, 구강건강이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07년부터 ’10년까지 감소하다가 ’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2015년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1.4배 높았다. 남성은 40대부터, 여성은 50대부터 치주질환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었다.
 

 

# 노인 삶의 질도 치과질환이 영향 미쳐
본인의 구강건강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36.6%였다. 치과 질환은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노인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드러난 지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42.9%는 저작불편, 45.8%는 구강기능 제한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의22.7%에서 의치가 필요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높았다. 소득수준과 거주지역이나 장애유무에 따라 구강건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수준이 낮을 수록 저작이 불편하며 구강기능에 제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치아건강에 영향
소득수준이 낮은 성인은 소득수준이 높은성인과 대비했을때 영구치우식유병률 1.7배에 달했으며, 치주질환유병률 1.4배 증가했다. 소득수준이 낮은 여성은 소득수준이 높은 여성 대비 영구치우식유병률 1.8배, 치주질환 유병률 1.5배로 나타나 남성 1.6배, 1.5배 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의 소득수준이 치아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수준이 낮은 성인은 소득수준이 높은 성인 대비 저작불편 호소율 1.9배 높았다. 구강기능 제한율 1.8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도 구강건강 영향 있어
거주지역이 읍면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저작이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이 ‘읍면’인 성인은 ‘동’인 성인에 비해 영구치우식유병률 1.2배, 치주질환유병률 1.3배 증가했다. 거주 지역이 ‘읍면’인 성인은 ‘동’인 성인에 비해 저작불편 호소율이 1.3배, 구강기능 제한율은 1.2배 증가했다. 장애가 있는 경우 치아우식과 저작에 불편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은 비장애아동보다 우식경험 영구치지수 1.9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장애인의 41.5%가 저작불편이 매우불편 8.6%, 불편 32.9%가 호소했다.
치과 질환으로 인한 높은 개인적 사회적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과 진료비 부담만 연간 4조에 달하며 치과 건강보험 보장률은 30% 미만이다. 치과 진료비는 전체 요양기관 진료비의 5.8%인 4조에 달하며 진료비 증가율은 전체 요양기관대비 2배(14.6% vs. 7.5%)에 달한다. 다른 요양기관의 부담률에 비해 치과는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보였다.

지난 2017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을 보면 치과병원(18.9%), 치과의원(31.7%), 상급종합(65.1%), 종합병원(63.8%), 일반병원(47.1%), 요양병원(69.2%), 의원(60.3%), 한방병원(31.4%), 한의원(56.1%), 평균건강보험 보장률은 62.7%였다. 치과 서비스로 인한 지출은 보건관련 가계지출의 17%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2인이상 가구당 월평균 전체 보건분야 가계지출 177,211원 중 치과서비스 관련지출은 30,484원이었다. 치주염은 30대 질환 중 질병부담 14위(425년)이며 뇌졸중(954년)이나 심근경색(1,011년)의 50%에 해당된다.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은 다빈도 상병 2위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구강건강관리 현황을 보면 낮은 구강건강 교육 경험률과 잘못된 인식으로 실천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낮은 구강건강 교육 경험률은 구강건강관리 인지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고등학생 구강교육 경험 27.6% 불과
중·고등학교 학생의 연간 구강건강 교육 경험률은 27.6%로 흡연, 음주, 영양 관련 교육률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점점더 중요해 졌다.
올바른 양치습관, 정기 검진, 불소 이용, 예방 치료(치아홈메우기 등)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본인이 치과진료가 필요했지만 치료를받지 않은 성인의 10%는 무서워서 치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칫솔질 실천율이 낮으며, 양치시설 부족이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학교 종류,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중학교 남학생의 칫솔질 실천율(20.1%)은 중학교 여학생(36.8%)의 2분의 1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점심식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는 칫솔질 시설 부족과 칫솔질을 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칫솔질 시설이 설치된 초등학교 학생의 점심직후 칫솔질 실천율(64.7%)은 일반 초등학교 칫솔질 실천율(32.7%)의 2배에 달했다.
주로 사용하는 구강보조용품은 치실, 치간칫솔, 양치 용액이며, 사용률은 약 20%에 불과했다. 성인의 경우 치실(23.4%), 양치 용액(21.7%), 치간 칫솔(20.6%), 전동칫솔(4.4%)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의 양치용액(21.4%) 사용률은 성인과 유사, 치실(11.8%), 치간칫솔(11.3%)은 사용률이 낮아 관련 교육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검률은 낮은 인지도, 검진의 질, 사후 관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의 29%, 영유아 43%만 구강(치과)검진을 받고 있으며, 의과 검진 수검률 성인 69.6%, 영유아 72.2%의 절반 수준('18년)이었다.

낮은 수검률은 검진의 질, 질병 발견에 따른 검진 후 치료비 걱정, 근로자 구강검진 의무 규정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방 효과가 입증된 치료인 치아홈메우기나 스케일링의 이용률은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아우식증 예방효과가 높은 치아홈메우기 보유자율은 ’06년에서 ’12년까지 빠르게 증가하다가 이후에는 오히려 감소했다.

 

#스케일링 경험률도 20% 미만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케일링 경험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20% 미만이었다. 의과 대비 치과의 접근성은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성인 26%는 치과 진료가 필요 해도 받지 못하며 이는 의과 대비 3배에 달했다.
성인 26.0%는 연간 미충족 치과 의료를 경험하며, 의과 미충족 의료(8.8%)의 3배, 소득수준에 따라 1.7배 차이였다. 시간 부족, 경제적 이유, 질환에 대한 이해부족이 중요한 요인('16년)으로 작용했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인한 미충족 의료는 의과의 5.8배에 달했다. 장애인은 인프라부족, 진료비 부담으로 치과진료 접근성 크게 제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게 시의 적절한 구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유는 권역센터 진료 대기기간이 일반진료 2개월, 전신마취진료 5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및 행동제어가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 간단한 치료에도 전신마취가 수반되어 높은 진료비가 부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비급여인 전신마취비의 경우는 마취시간 등에 따라 상이하나, 약 80만원에 달한다.

장애인병원의 경우 장애인은 비장애인 대비 많은 자원이 투입되나 수가 보상이 불충분하여, 전담 인력 채용 등 투자 유인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2018년 12월 현재 기준 치과의사 수는 OECD 평균 이하지만, 빠른 증가세를 보여 수급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12월 기준) * 보건복지부 면허관리정보시스템(사망자 제외), 건강보험심사평가원('18.12월 기준)
('18.12월 기준) * 보건복지부 면허관리정보시스템(사망자 제외), 건강보험심사평가원('18.12월 기준)

#활동치과의사수 71%
우리나라 인구 천명당 활동치과의사수는 0.5명으로 OECD 평균인0.7명의 71% 수준 이다.인구 천명당 활동치과의사수는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연평균 2.0% 증가했고, OECD평균 증가율(연평균0.3%증가) 대비 7배가 증가했다.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체계 연구에 따르면 진료일 수와 생산성 시나리오에 따라 2030년 808명 ~ 5,858명 공급부족에서 1,810명 ~ 7,887명 공급과잉이 예측된다.

#치과의사 전문의 ‘최근 급증’
치과의사전문의의 전문과목은 총 11개(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통합치의학과)며 전문의는 면허자 수의 19%인 5,891명이다. 이 수치는 ’18년 기준, 의과 전문의 비율은 전체 의사의 약 80%를 차지한다.

전문의 제도 시행전 수련자와 외국에서 수련받은 치과의사 수련경력을 인정하는 전문의 수련경력 인정기준 확대(’17년)에 따라 전문의는 급증하고 있다.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은 11개소, 입학정원은 804명이며, 인턴 수련병원은 32개소, 레지던트 수련병원은 올해 기준 50개였다.

 

#치과 종사 인력 간 수급 문제
치과위생사 등 면허 배출 인원 대비 활동 인원이 부족해 치과의원에서의 인력 구인난은 심각하다. 치과 의료기관 대다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그간 질 관리는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과 의료기관 98.6%는 의원급이나 종별 기준 재검토가 필요하다.

치과 의료기관 종별 구분은 외래 중심인 치과 의료기관 특성이 반영되지 않고 치과 병원의 기준이 의원에 비해 크게 엄격하지 않아, 종별 구분이 개설자의 판단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의원급 외래에서 침습적 처치가 다빈도로 시행되나, 그간 치과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대한 규정이나 관리·감독은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전이다.

 

 

 

김선영 기자 julia504@seminar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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