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치료 장기적으로는 개원가에 도움 될 것

안형준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끝으로 송윤헌 회장의 임기는 끝나고 안형준 신임회장이 앞으로 2년간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를 이끌게 된다. 안형준 교수의 취임 소감을 들었다. (편집자주)

안형준 신임 회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서 이룬 인준학회이니 만큼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치의학회가 요구하는 인준학회로서의 학문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인준학회의 틀을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집행부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 환자들이 계속 많아지는데 턱관절질환은 치과에서 가장 잘 치료한다는 것을 각인시켜, 턱관절치료의 주도권을 치과의사가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턱관절을 다루는 치과계의 여러 학회 및 단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좌) 퇴임하는 송윤헌 회장과 신임 안형준 회장(우)
(좌) 퇴임하는 송윤헌 회장과 신임 안형준 회장(우)

 

안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교수직을 하면서 언젠가 한번은 회장을 하겠구나 생각은 있었지만 그 순간이 인준이 되고 나서 첫 회장이 되어 영광스런 자리라고 했다. 임기 2년간 치협 인준학회로서의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예정이다. 또 하나는 턱관절이 계속 화두가 되고 있고 턱관절을 다루는 여러 학회나 단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의과와 한의과의 영역 분쟁 소송까지 있었다.

“턱관절은 아쉽게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받았는데 이제는 누구를 못하게 하고 너는 못하고 내가 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이제는 자유경쟁체제에서 내가하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치료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월등하게 뛰어난 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연적으로 환자들은 우리에게 온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내실을 기해서 우리 학회가 앞으로 주도적으로 턱관절 질환의 치료수준을 상당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 질환은 명실상부한 치과에서 치료하는 치과질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前 회장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아 개원의들이 쉽게 접근하고 관심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주제를 잡고 2% 정도 부족한 부분 조금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잘 버무려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학술대회의 컨텐츠 수준을 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만 신임 학술이사들과 전임 회장과 잘 의논해서 수준 조절을 하겠다. 다음 추계학술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 신임회장은 “최근 개원환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지만 턱관절장애의 경우 만성적인 질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생 주치의가 된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한다면 개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과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 2020년 10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자매학회로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구강안면통증 및 턱관절장애학회(AAOT; Asian Academy of Orofacial Pain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차기 회장인 김연중 (아림치과병원) 원장과 상의하여 이에 대해 철처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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