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의 팩트 체크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그만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신문의 활성화로 소위 말하는 찌라시 기사도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일반 언론에 해당되는 것이다. 치과계는 전문지의 특성상 찌라시 기사를 쓸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매번 홍보성 기사와 정보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따가운 기사는 금기시되는 분위기다. 또한 그것을 독자들은 이상한 정치적 인 세력과의 연계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 리터러시가 대두되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에 대한 단순한 수용을 넘어선 비판적인 독해능력을 말한다. 미디어 메시지에는 항상 특정한 목적과 의도가 존재한다. 때문에 독자는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미디어 메시지가 누구에 의해서 왜 만들어졌는지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보며 그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누군가 메시지를 보낸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깨우쳐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파워동기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동기들이 반드시 나쁘거나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있어 중요한 키포인트는 미디어 존재자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아니라 미디어가 도달하고자하는 텍스트와 그 텍스트를 만드는 환경과 구조에 관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하며 능력이다.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 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최근에 미디어 에 있어 가장 요구되는 항목이다. 단순히 어떠한 기술의 습득이 아니며, 미디어 산업이나 일반적인 미디어 내용의 패턴, 그리고 매체 효과와 관련된 지식 구조의 습득을 요구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인지적 차원 이상의 것으로 미학적·감정적·도덕적 계발까지를 요구하는 것이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있는 의사소통자는 개인적·공적인 삶에서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독자와 미디어 내용과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미디어 내용이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생산되는 것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미디어의 상업적 본질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특정한 청중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미디어를 사용 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읽기, 쓰기, 말하기, 컴퓨터 사용, 정보의 시각적 제시의 해독, 심지어는 음악적 제시의 해독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기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으며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 1기를 수료했다. 현재는 아이키우기좋은나라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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