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치과학회 2019 춘계 학술대회 및 제 16차 정기총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재천) 2019년 춘계 학술대회 및 제 16차 정기총회가 지난 4월 20일(토) 연세대 유일한 홀에서 진행됐다.<사진>

학술대회에 앞서 신터전(서울치대 소아치과) 교수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경과보고와 함께 이를 소개했다. 뒤이어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학 교과서와 장애인치과진료가이드북 편찬과정 보고 및 소개’는 이효설(경희치대 소아치과) 교수가 진행했다.

이어, ‘의료에서의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주제로 제철웅(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료실에서 장애인들의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과 법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장애인치과진료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Understanding the disabled for better care’를 주제로 세 명의 특강 연자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강훈철(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가 ‘Understanding Children with Epilepsy and Seizures for the Dentists’를 주제로 소아 뇌전증과 발작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치과진료 시 유의점에 대해 발표했다.

Takayuki Kimura(Kyushu Dental University) 박사는 ‘Oral Health Management for Brain-Damaged Patients’를 주제로 일본에서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제호(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뇌병변 장애 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한편, 자유연제 포스터 발표에는 국내 17편, 국외 4편이 접수되어 장애인 치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이 중 총 2명의 우수발표자에 대해 시상했다.

춘계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그리고 감사보고와 함께 올해 예산과 회칙 변경이 통과됐다.

아울러 8대 회장으로 정태성(부산대) 교수가 선출됐다. 감사는 백승호(서울대) 교수와 김광철(경희치대) 교수가, 고문으로는 나성식 명예이사장(스마일재단)이 추대됐다.

정태성 교수
정태성 교수

정태성 신임 회장은 “장애인치과학회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고 회장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재영(최재영치과,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보험이사) 이사가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Mega & Choi Korea-Japan Fellowship Fund” 전달식이 진행됐다.

최 이사는 “2004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설립되고, 15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하여 2024년에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를 개최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학회 초창기에 일본장해자치과학회와의 학술교류가 한국의 장애인치과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그 당시 한국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일본학회에 참여해 소정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마련했었다. 일본장해자치과학회 국제이사, 부회장이었던 故 Jun-ichi Mega 교수의 뜻을 이어 아직 장애인치과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제3국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내 장애인치과학 발전에 중심이 돼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Mega-Choi Fellowship’은 매년 2명의 제 3국의 젊은 치과의사를 선발하여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5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필리핀의 Michele Andrea E. Gonzalez와 Grazielle Janine G. Go에게 이 기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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