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International Board for the Certification of Specialists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IBCSOMS) 고시에 한국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9명이 합격했다.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가 주관하는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고시’가 진행됐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석현(충북대) 교수, 유재식(조선대) 교수, 김수호(고대구로병원) 교수, 이상민(건양대) 교수, 안재명(삼성서울병원) 교수, 김동율(울산동강병원) 원장, 전다니 원장, 구정귀(국군수도병원) 대위, 박한결(부산대) 선생 등이 응시해 최종 9명이 합격했다.

이번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고시는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해 인도, 대만 등 전세계 30여명의 응시자가 지원했다. 이 시험은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정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5월부터 시행됐으며, 국제적 기준에 합당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전문 지식과 실제 임상에서의 진단 및 문제해결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게 된다.

1, 2차 시험으로 진행되며 1차 시험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MCQ(Multiple Choice Question) 영어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2차 시험은 종합적 임상 수준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영어 구술고사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2016년 제2회 시험에서 첫 합격자 3명을 시작으로, 현재 총 23명의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배출됐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석현(충북대) 교수는 “시험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시행되고, 범위와 난이도가 정해지지 않아 다소 부담감이 있었지만, 꾸준히 구강악안면외과학에 대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쌓아온 결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국제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양질의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내년 4월 개최되는 제61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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