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결의서 왜 폐기됐나
지출결의서 왜 폐기됐나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9.04.12 13:57
  • 조회수 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 전회장이 미불금 13억원에 불법 사용에 대한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무혐의의 주요 원인이 바로 증거가 되는 지출 결의서를 모두 폐기했기 때문이다. B 감사는 2014년 선거 직후 A 전 회장이 감사단과 당선자의 동의를 얻어 지출결의서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회계 지출결의서 보존기간은 5년이다. 그런데 A 전 회장은 임기말 지출결의서를 모두 폐기했다.

C 감사도 A 전 회장이 불법네트워크척결 성금 부분의 지출결의서 폐기를 제안했고 다른 감사들과 상의해 동의한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성금회계에 한해서였다고 했다.

C 감사는 2014년 3월 25일까지는 분명 회계자료가 모두 있었고 일반회계의 경우 보존기간이 5년이어서 함부로 없앨 수도 없다고 했다. 결국 지출결의서가 폐기된 시점은 2014년 3월 말에서 4월 25일 사이다. B 감사가 3월 25일 전까지는 자료가 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28일 최 당선자에게 전화로 지출결의서 건을 얘기했고 지출결의서 폐기를 지시한 건 A 전 회장이라고 했다. A 회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협회가 그렇게 허술한 단체냐며, 단돈 10원이라도 협회 예산을 근거 없이 쓸 수 없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지출결의서를 언제, 누가 폐기했는지의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자료를 폐기했다는 것은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A 전 회장의 미불금 사용 출처를 밝혀내지 못한 것도 바로 지출결의서가 폐기됐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이미 드러난 바와 같이 2014년 3, 4월의 A 전 회장의 미불금 계정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지출결의서도 없이, 담당이사도 모르게, 너무 많이 사용했다. 이걸 그냥 덮고 가자는 건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지출결의서 폐기의 실체가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밝혀야 한다.

 

김선영 기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으며 치과의료정책 전문가과정 1기를 수료했다. 현재는 아이키우기좋은나라운동본부 홍보실장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julia504@seminarbiz.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우)04376 서울시 용산구 새창로 213-12 한강현대하이엘 1005호
  • 대표전화 : 02-543-8906
  • 팩스 : 02-512-8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숙
  • 업무시간 오전10시~오후6시
  • 법인명 : (주)세미나비즈
  • 제호 : 세미나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8
  • 등록일 : 2015-05-21
  • 발행일 : 2015-06-08
  • 발행, 편집인 : 김선영
  • 세미나비즈 계좌안내 : SC 제일은행 327-20-137123 (주)세미나비즈
  • 이메일 julia504@naver.com
  • 핸드폰 010 -8181-5003
  • 세미나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세미나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ulia504@seminarbiz.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