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지는 감염관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복 대표의 기고를 통해 감염의 중요성을 다시금 재각인 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 더 나아가 치과에서의 예방의 개념을 조금 더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이 코너를 기획했다.(편집자주)

 

지난 호에 이어 ▶

각각의 CI의 인디케이터의 용도와 쓰임에 맡게 사용되어야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셋째로 멸균물품의 중량이 7.0Kg(소형멸균기의 경우 해당)이 넘게 되면 멸균꾸러미 내부에 제거되지 못한 Air Pocket 현상으로 멸균효율을 저하시키고 쳄버 내부에서 극부 현상을 일으키게 되어 지나치게 포장재질이 축축하게 젖어 건조과정에서 외부로부터 미생물침투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현실적으로 동네의원에서 멸균물품을 일일이 중량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지나칠 정도로 멸균꾸러미의 중량을 높이지 않기를 권고한다.

한편으로 주의할 것은 1회 멸균 처리능력을 과대 판단하여 멸균꾸러미들과 적제하고 밀착시킨 상태로 멸균하게 되면 멸균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가능한 멸균 꾸러미와 쳄버 천장의 간격은 5~7cm 유지하고 각각 꾸러미들의 간격은 손바닥 두께만큼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멸균효율을 높이게 된다.
즉, 스팀이든 EO gas든 공통적으로 유체역학의 흐름을 쳄버 내에서 각각의 멸균 꾸러미들 공간 사이사이에 스며들고 유체가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넷째로 용기형태(컵, 유텐설, 바울 등)의 멸균물품은 뒤집어서 장재하여 멸균처리 하도록 하며 표면에는 용기의 방향표시를 하여 건조과정에서부터 뒤집어 놓도록 하여야 한다.

용기방향을 하늘방향으로 향하게 놓을 경우 건조 및 냉각과정에서 응축수가 용기내부에 고여 불안전한 환경에서는 외부로부터의 미생물 침투가능성을 높이게 되어 멸균물품의 유효기간과 관계없이 조기에 멸균실패로 간주하게 된다.

멸균물품의 보관실은 먼지, 해충 및 과도한 습기의 유입이 없어야 하며 멸균물품은 밀폐되거나 용기에 보관하도록 한다. 보관실의 습도와 온도는 환경과 계절에 관계없이 상대습도 35~75%, 온도는 18~22℃의 일정범위를 유지하여야 한다. 보관실의 Air Change는 매 시간당 10회 이상 공조시스템에 의해 먼지가 없도록 여과된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어야 한다.

Association of Operating Room Nurses Standards(ARON/1996)는 보관실의 온도는 18~22℃, 습도는 35~70%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했고, Atkinson과 Fortunato(1992)는 보관실의 온도 26℃ 이하, 습도 30~60%로 유지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을 경우 멸균물품의 팽창이 일어나게 되고 미생물의 포장재 통과가 용이해지고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다음 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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