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협의 *** 수상자… 선정 객관적 잣대 분명히 해야

최근에 발생한 조선대 치과대학 A 교수가 전공의를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피해자는 심리 상담센터와 정신과를 다니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기간에 A 교수는 자신의 활동을 치과계 신문에 홍보하고,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등 뻔뻔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사건발생 후 3주가 지났는데도 학교에서 아무 조치가 없어 병원의 분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대학 내 양성평등센터에 신고를 해도 긴급분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당장 분리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요청했다.

가해자 A 교수가 조선대에서 고위 보직을 맡고 있는 점이 진상조사 및 피해자 보호와 관련하여 여성치과의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고려하여 조선대 총장직무대행에게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대여치는 향후 여성변호사회 등 여성단체들과 연대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피해자인 B 선생은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3월 초 교육의 연장선상인 학술대회 참가 후 회식자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A 교수는 이 날 골이식재 강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교수는 가자와의 통화에서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 “가족을 대하듯이 보다 더 전공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A 교수는 불과 몇 달 전 치협이 수상하는 상을 받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당시 A 교수의 수상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도 많았다. 하지만 일부 부회장의 적극적인 권유와 추천으로 A 교수가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A 교수의 수상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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